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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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좀 쉬운 영어 성경책을 구입했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 구입했고, 예전에 누군가 추천한 책을 구입했지요.
그 책은 여러 권을 테이프와 함께 세트로 판매하는 것이었는데,
책의 샘플 페이지와 오디오 샘플도 사이트에서만 보고 통신 구매를 했답니다.
책이 도착했고, 책은 비교적 마음에 들고 아이도 최근의 관심 분야(?)라서 그런지 좋아했지요. 다만 오디오 테이프의 녹음 구성은 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우연히 딱 한 권의 책에서 작은 오타를 발견(with라 wiht로) 했습니다.
저는 책을 받은 소감, 물론 테이프에 대한 약간의 불만(향후 제작시 참고하길 바래서), 그리고 오타에 대한 지적을 구입한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렸답니다.
헌데 올리기가 무섭게 사이트 운영자님꼐서 전화를 주시더니, 그 책에 대한 지적에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그 책에 오타가 있는 관계로 당장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책이 마음에 안들면 반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냥 가볍게 쓴 글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지는 예상하지 못한 관계로 저는 오히려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하지만, 사이트 관계자분의 그런 성의 있는 반응에 고마운 마음까지...
아무튼 인터넷에서 흘러 다니는 정보나 이야기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사실, 아이의 한글 그림 동화책에서도 오타를 발견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구입한 책에서 그런 오류를 발견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인터넷 시절이 아니라서 그냥 무시했지요.
또 최근에는 스토리 하우스에서 받아보는 책의 학부모 가이드에서 번역의 오류가 있어서 그 사이트에도 제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오류는 아주 섬세한 오류였기에 저도 여기 생활영어 Q A의 영어 도사님들로 부터 지도(?)를 받아 알아낸 값진 공부였기도 하구요.
어떤 오류를 그냥 지나치면서 혼자서 기분 나쁜 체 지낼 것인가, 그 오류의 담당자들에게 귀찮지만 알릴 것인가의 문제에서 저는 제 성격상인지 후자에 속한 사람입니다.
헌데 저같은 사람 덕(?)에 책을 파는 사람들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람들이 소비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고, 저 같은 오류를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게 되겠죠. 이야기의 방향이 틀어지는데요. 정치도 이런 식으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 그리 되겠지요.
'서비스'를 파는 정치인 또는 지방단치 단체나 공기업이 그 대상을 어려워하는 그런 문화 말입니다.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이 향후 가져올 변화가 기대(?)됩니다.
| 오타 한자로 판매가 중지된 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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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캔디맘 등록일 2002-10-16 13:09 조회수 3,70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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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한자로 판매가 중지된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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