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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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잡지책만한 뱃살이여...
지금 저의 뱃살은 둘째아이로 기냥 카바하고 있긴 하지만..
모두....배가 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나온거 아니냐며 놀리네요.^^;
어떤분은 쌍둥이 아니냐며 놀리기두 하구요..
쥬스님 자신감있구 부지런하신 모습을 엿보며 직장맘으로서
많은 도전이 되었어요.
늘 건강하시구요.
좋은 글은 함께 나눠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책 출간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도전 받으시길 바래요.
물론 믿어의심치 않치만요..^^
세상에는 빨라서 좋은것두 있고 편하게 하는것도 있지만
좀 느릿 천천히 갔으면 하는것까지 덩달아 속력을 더하니..안타까워요..
오늘도 저는 느릿 느릿 갑니다.(히히..저야..몸무게 사정상..ㅋㅋ)
다시 뵐수 있어서 반갑구요...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juice님의 글입니다.
> 히플러님과 아나이스님이 신문 기사에 관해 올리는 바람에 도대체 juice라는 사람이 누구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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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 너무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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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쑥쑥과 인연을 가진 것은 작년 초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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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회원이었던 제자의 권유로 처음 이곳을 찾게 되었지요.(이러니 제가 너무 늙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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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제가 쓴 책을 선전하려고 온 게 아니냐는 글에 제가 참 많이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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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는 게시판 위에 메일 주소를 적는 곳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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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메일 주소를 통해 날아 든 그런 내용의 글들을 보며 제가 딱 오해 받기 좋을 짓을 했구나,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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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런 글을 받았는데 전혀 제 뜻이 아니라는 글을 올리게 되었고 또 많은 분들이 메일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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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참 많이 위로해주고 감싸 준 분들, 아직도 따듯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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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정말 오랫만에 쑥쑥에 들어 와서는 유아게시판이 답글을 하나 달면서 여전히 책의 내용을 올리게 되어 또 그런 오해를 사게 되는 건 아일까 겁부터 나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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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여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을 정리 해 둔것이라 옮겨 오기가 가장 간단하고 쉽기 때문임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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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잖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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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이스님과의 인연은 제가 아나이스님의 런투리드 강의를 신청해놓고 워낙 강의를 들으러 가지 않으니 아나이스님이 "혼내는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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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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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의 많은 분들, 그리고 지난 겨울 아나이스님 대교방송 출연할 때 제가 대구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방청객으로 가서는 만났던 많은 분들이 참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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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은 거의 남아 있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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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번 지웠었거든요. 서버 무게 너무 많이 나간다고. 히플러님께 혼이 났답니다. 한 분 한 분의 글이 모두 너무나 소중한 쑥쑥의 역사인데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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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남기지 않아서 그렇지 한 번씩 숙쑥에 들르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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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직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너무나 많은 자료들이 제게는 전부 엄청난 도움 덩어리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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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오면 정말 열심히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좋기도 하고, 너무 잘하는 분들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하고, 새로이 시작하려는 분들의 의욕에 싱긋이 미소를 짓게 되고. 정말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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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중학교 1학년, 일곱살, 이렇게 두 딸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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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투리드를 몇 살의 아이에게 읽히면 좋겠느냐고 묻는 글에 이렇게 답글을 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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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책은 지금 저도 보고 저희 큰아이도 봅니다,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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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직 우리말 그림책도 좋아하고 중학생인 큰아이에게도 자주 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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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영어가 몇 개월에, 몇 권의 책으로 된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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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제가 읽은 우리 말책보다는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글을 쓴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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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은 늘상 듣고 말하는 것인데도 제대로 잘 스기 어렵잖아요. 하물며 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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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의 영어의 길을 함께 가기로 한 많은 엄마들, 전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쑥쑥을 좋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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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매개로 한 즐거움은 정말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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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영어,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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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큰아이가 참 재미있어 하는 것이 영어그림책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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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뜻만 알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 된 새로운 책을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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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그 작업을 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우리말 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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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우리말로 제대로 번역할 수 있어야 자신이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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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큰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영어를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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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아이가 이번 영어경시대회 학교 예선을 자기 반 대표로 나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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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실력이 더 좋은 아이가 있어 학교 대표가 되지는 못했지만 아이는 반의 대표가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팔짝팔짝 뛰고 난리가 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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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한 영어로 반대표가 되었다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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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서 어른들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실감하곤 하는데 요즈음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끝을 맞춰 봐야 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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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글을 올리면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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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이처럼 늦게 시작하고 느긋하게 가는 아이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못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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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영어라는 즐거움을 엄마들이 직접 선물하자고 모인 곳, 바로 쑥쑥이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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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스님~ 기사 글보구 공감 많이 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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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2-05-29 10:25 조회수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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