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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 있을 때 지금 할 일이 또 있네요.

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2-06-04 11:10

조회수 1,141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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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2님의 글 중에서 첫번째 문장 멋지네요.
왼쪽으로 기울면 행복이 보인다...
oks2님은 오른쪽으로 기울면 행복이 느껴지고..

괜히 이 문장으로 제가 우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멋져요.. 흠흠 멋져요.

전 요즘 아이를 5분 이상 잘 안지를 못해요.
다 아시지요?
어느새 큰 아이를 안기에 체력이 딸리는 겁니다.
그동안은 아이를 배로 받쳤었는데. 배에 철심이 안들어 있고
물렁 물렁하다보니 이젠 이걸로 안되네요.
이럴때 생김새는 딱 아놀드 팔뚝을 갖고 있으면서
별 힘을 못쓰니..
그래도 엄마가 안을때 가만히 있는 지금 많이 많이 안아줘야겠지요.
oks2님의 말씀대로 실컷 만끽해야겠습니다.



oks2님의 글입니다.
> 아나이스님은 왼쪽으로 기울면 행복이 보이시는군요.
>
> 저희집의 소파에서는 오른쪽으로 치우쳐앉으면 날씨에따라 멀고 가깝게
>
> 보이는 앞산이 마음을 가라앉혀 준답니다.
>
> 저도 요즘 좀 이른감이 있지만,
>
> 아이를 일찍 놀이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
> 재미를 붙였는지 아침에는 씩씩하게 먼저 서두르고 보채면서 먼저가
>
> 예쁜 노란차를 기다립니다.
>
> 그래도,
>
> 엄마의 정이 아직은 많이 필요한지
>
> 돌아올때는 차에서 땅을 밟지 않은채 엄마품에 안겨 한참을 밀착 상태로
>
> 있더군요.
>
> 그것이 행복이더라구요.
>
> 행복한 날이 또 얼마나 훌~~쩍 빨리 가버릴지
>
> 아쉽게도 빨리지나갈것 같아 안타 까워요.
>
> 아나이스님 행복한 마음 많이 많이 만끽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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