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님의 글 정말 오랜만에 저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아줌마'란 단어는 아직도 생소하기만 합니다.
아줌마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결혼한 여자를 예사롭게 이르는 말. 상대가 말하는 사람과 특별한 관계가 없고, 또 마땅한 호칭이나 지칭이 별달리 없을 때 사용하는 말' 일진대 아직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남성뿐이 아닌 심지어 여성조차도 같은 여성인 우리의 아줌마를 한단계 낮은 성으로 간주, 낮추어 부르고 그 틀에 끼워 맞추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결혼후 직장에서는 바로 아줌마로 불리우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바로 인간 이상희라는 의미보다는 결혼=>유부녀=>아기엄마의 도식에 의해 나온 일반적이고 심지어 보편화된 이미지의 =>힘세고(?) 용감하고 그야말로 아줌마다운 아줌마로 부르기 때문이지요.
나이도 아직 어린편이고(결혼을 일찌감치 해번져서 ^^) 나름대로 관리도 해 왔기에 아직은 처음보는 사람들은 아가씨라는 오해도 쉽사리 하던데.... ㅋㅋㅋ.그렇다하더라도 제가 유부녀에 아기엄마인걸 안 순간 그 태도란 정말 가이없이 빠르게 변하더군요. 아직은 사회에서 아줌마가 설 자리는 정말 가시밭길 위의 그것인것 같습니다. 아줌마의 지위(?) 상승을 의해서는 정말 곱절의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낄뿐입니다. 아가씨인 여성이 눈웃음으로 쉽게 해낼수 있는 일(이상한 의미는 아니고 그저 아직은 사회의 요직에 많이 자리잡고 있는 남성의 아가씨인 여성에 대한 배려 내지는 이해랄까요?)을 우리 아줌마는 정말로 실력으로 노력으로 해내야 하는수가 많거덩요. 이것도 직업에 따라 직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서 아줌마가 되버린 설악이 엄마 이상희는 오늘도 깨어 있기 위해 혼자 서기 위해 남보다 더 노력하고 있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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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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