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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유난히 말이 느린아이 ...저의 아이도 3돌이 지나서야

글쓴이 경수 엄마

등록일 2000-10-25 09:04

조회수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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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이맘님의 글입니다.

> 저의 아이는 30개월 인데 아직 우리말이 많이 서툽니다. 집에서 저하고만 있어서 그런가? 이젠 부모님 께서도 많이 걱정 하십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우리말을 빨리 배울까요?
> 쑥쑥 을 알게되고 영어교육도 시켜 볼 욕심으로 영어 비디오랑 영어 책을 사서 아이에게 보여주다 부모 님들께 아단만 맞았읍니다.
> 그러다 우리말도 제대로 못 하게 된다고, 제가 아이 영어교육 까지 신경 쓰는게 잘못 된 것일까요?
> 어러분 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의 아이도 말이 무척 느려요.
한 3돌 이 지나서야 문장을 조금씩 만들었는데, 물론 조사도
거의 없이 단어 몇개로만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는
정도였죠.
그래도 다행히 발음은 정확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병원에도 갔었죠. 물론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구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말이 갑자기 많이 늘었어요.
때가 되서인지, 아이들과 있으면서 많이 듣고, 말을 하는
일이 많아져서인지....

지금은 47개월인데 잘해요. 아직도 그 또래에 약간 못
미치지만.... 잘하는 아이들 보면 부럽기는 하지만,
욕심 내지 않기로 했어요. 욕심 낸다고 될 일은 아니니까.

영어는 한39개월 정도 시작했어요.
저의 엄마도 한글도 모르는 아이한테 무슨 영어냐고 하셨죠.
그래도 계 속 했죠. 지금은 영어도 잘듣고.따라하고, 좋아하고
물론 아직 말은 못하고 듣는 수준이지만.

아이들과 노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같네요.
아이에게는 절대로 스트레스 주지마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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