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일이라서 인지, 날씨가 궂어서 인지, 우리나라 축구 경기가 있어서 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전 11시경에 그곳에 갔는데 오히려 오후보다 그때가 더 북적대더이다.
저는 거의 해년마다 도서전에 가는 편인데 점점 더 어린이책, 영어책 비중이 더 높아가는 걸 느낍니다. (사실 처녀 시절엔 유아 영어에 관심이 있었겠습니까만은...)
각설하구요, 님들이 보실만한 책들은 전시장 왼쪽에 많이 있습니다. 맨 오른쪽 벽에 붙은 부스에는 외국 참가사들이 몇곳있는데 그곳에서 캐나다, 태국, 필리핀과 같은 나라들의 책들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어린이 영어를 표방하는 곳은 많은데 결국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아시죠? 어디어디인지...
문진, 세종, JYBOOKS, 아팩스 비젼(DK) 등등...
저희 아이는 현재 33개월에 접어들었고 제가 게으르고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생활영어는 거의 해주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순전히 제 처지에서 전시장을 돌아본 후기임을 밝힙니다.
우선 국내 책들은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들 꼼꼼히 살펴보시고 좀 무거우시더라도 카탈로그를 받아오시는 게 좋습니다. 시공주니어, 비룡소, 보림 등 카탈로그도 한 재산합니다. 대신 구입은 온라인 상에서 하시는 게... 무겁기도 하구요, 현재 15일까지 알라딘에서 어린이책 50% 하는 거 아시죠 (할인은 30%, 마일리지 적립 20%)
문진 --- 책발견 1권이라도 20% 해주구요, 새로 나온 파닉스 시리즈(런투리드나 사이언스북처럼)도 선보였으니 관심있는 분들 보시고... 싸게 낱권 판매하는 책들은 약간 주의하셔야 할 듯. 예전만큼 싸지도 않구요, 여기서 7000원 하는 중국제 toy북은 English Plus에선 3000원 하더라구요... 맘에 드는 것 한두권 쯤은 괜찮겠죠.
단행본 책과 테입을 따로 따로 살 수 있지는 않아 조금 불편..
세종 --- 전처럼 paper book (30-40% 할인) 쫙 풀어서 가장 붐빕니다. 미리 리스트를 갖고 가셔서 직원에게 찾아달라고 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구요.. 저는 그런 게 없어서 그냥 맨땅에 헤딩하느라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대신 이런 저런 책들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별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책 몇 권 골라왔는데 제 책보는 안목도 쑥쑥과 더불어 조금 높아진 것 같습니다. (몇 군데 직원들이 잘하셨다고 부추긴 것에 감격했음)
JYBOOKS --- 노래하는 영어 동화에 들어있는 책들, 그동안 쑥쑥에서 공구했던 여러 책들 직접 다 살펴볼 수 있구요, 개당 20% 정도 할인해주는 것도 좋아요. (공구에서도 20% 조금 넘잖아요) 영어 비디오도 있구요.
English Plus 랑, DK 쪽도 괜찮고 다른 곳들도 좋은 곳이 많지만 이만 줄이구요,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품절 돼서 사기 힘들었던 것들도 나온 게 있구요,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책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 페이퍼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든가, - 이런 것은 구매를 좀 미루셔야 겠죠)
아무튼 싸다고 (작년 유아교육전보다 더 싸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이것저것 고르지 마시구요 지금 단계에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만 고르시는 게...(기우) 앞으로 기회는 또 있거든요. (쑥쑥의 박람회, 11월 말의 유아교육전 등)
그리고 아이가 놀 장소는 여의치 않으니 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가 아니라면 대동하지 않는 편이 편하구요, 음.. 저는 전철로 다녀왔는데 돌아올 때 짐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히플러, 홍기영님 강연을 듣고 싶었는데 제 신랑이 안 도와줘서 못한 게 좀 아쉽네요. 전시회는 오늘, 내일까지입니다. 잘 다녀오시길...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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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투리드 workbook에서 올립니다
COEX 도서전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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