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준지 얼마 되지않지만, 현재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다가 차츰 좋아하는 과정에 있기때문에 몇글자 올려요.
26개월쯤에 접해주었지만, 우리말이 빨랐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단어를 영어로 하면 "하지마!" 하면서 우리말을 고집했었어요. 한 사물에 두가지 단어가 있다는 것에 혼란스러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엘모랑 까이유를 좋아해서, 엘모랑 까이유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영어로 얘기할 때마다 설명을 해주니 그전처럼 싫어하는 반응은 없어졌어요.
영어 그림책의 경우는 읽어준지 한 두달 정도 되는데, 마찬가지로 영어로 읽어주면 요즘도 가끔 "엄마, 영어 하지마" 라는 반응을 보일 때도 있어요. 그런 경우 대부분 영어에 한글 해석을 붙이죠.
그리고 카세트테잎이 있는 경우에는 듣던 안듣던 카세트 테잎을 틀어놓고요.
그런데, 다행히 DK에서 나온 first dictionary 책을 좋아해서, 그 책의 경우는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할 때면, "이 책은 영어로 되어있는데 읽어줄까"하고 물어보고 읽겠다고 하면 아이가 고른 그림에 대해서 영어로 읽어줍니다.
4개월이 지난 현재로서는 처음 보였던 영어에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고 요새는 자신이 먼저 간단한 영어 몇 단어, 문장 등을 얘기하곤 하는데 그렇다고 영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서 제가 한 방법이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의욕에 앞서 마음만 급했는데, 아이랑 영어를 하다보니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하나씩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성과가 나타나겠지요.
아직도 아이의 영어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앤게 아니라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저도 경험담과 조언 부탁할께요.
쑥쑥몰
> 
^^ 요즘 단골질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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