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니맘과 절대 동감입니다.
하지만 골을 넣은 박지성선수를 탓할 마음은 요만큼도 없고 다만
그 이후 포르투갈이 멋진 실력으로 한골만 더 넣어줬으면 할 뿐이었지요.
골포스트 맞고 튀어나온 공은 정말 아깝더이다..
하지만, 하지만 나중에 여러 의견들을 보고 또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니
승부의 세계에서 요령부리는 것 만큼 비겁한 일도 없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과거의 우리를 생각해보자구요.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98년 월드컵 대 네델란드전...
그때 상대편 감독이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바로 히딩크였습니다.
여기서 우린 무지막지한 성적으로 깨졌지요. 5 대 0.
그래요. 그네들 입장에서 보면 우린 아시아의 변방에서 온
축구약체국이고 맘껏 유린할 수 있는 먹이이기도 했겠지요.
그래도..우리 심정에는 두골 세골 넣었으면 됐지..그만하면
너네 실력 다 봤어. 그렇게 처절하게 난도질을 하니..?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 아니었습니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겁니다. 실력으로 말해야지요.
5대빵 아니라 사우디 처럼 8대빵으로 지더라도
할말이 없는게 스포츠입니다.
미국이 어부지리로 올라가게 만든거. 그게 우리 탓입니까?
일본에서 경기하고 싶었다고 하질 않나 한국선수 이름도 모른다고 하질않나
헛소리 찍찍해대던 오만한 포르투갈이 등신같이 미국전에서 져서 그런것 아닙니까.
(크흐...16강 떨어지고 가고싶던 일본 관광했을까나...?
못했겠지요..?)
닭대가리 매티스보다 섹시한 라틴미남 피구의 플레이를 더 보고 싶은거야
사실이지만 d 조의 편성을 우리 마음대로 한것이 아니듯
조 2위의 선택도 우리 마음대로 일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막판 포르투갈 응원은 정말 미국이 싫어서이긴 했는데...
어쩌겠습니까.
제 결론은 포르투갈 감독이 바보같았다는 겁니다.
비겨도 되는 우리는 히딩크 감독이 폴란드가 미국에 이기고 있다는
얘기를 홍명보랑 유상철에게만 살짝하고 비밀로 했다는데
죽자사자 이겨도 시원찮을 포르투갈에서는 그 소식 듣고
비기기 작전으로 나갔으니 그런 정신상태로 질 수 밖에요.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겁니다. 암만 포르투갈이 불쌍해도..뿌린대로 거두는 법..
마음같아서야 마리아 스클로도프스카의 나라 폴란드와 같이 올라가고
싶었지만 어쨌든 멕시코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으로 분을 풀어야겠네요.
미국이 8강 가면 배 아파서 어쩐다냐?
쑥쑥몰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월드컵 지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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