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도 넋두리랍니다..
저는 오늘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책을 바라보면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저희 딸은 이제막 21개월에 접어들었구요.
너무 이른가 하는 생각이 내내 사라지지 않네요.
교재를 보니 엄마인 저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옵니다.
대부분 있는 지도서나 활용서도 없으니...
토킹카드를 무지막지하게 밀어버리는 아이를 꾸짖는 저를 보면서
그러지 않으리라는 굳은 맘은 어느새 사라진것 같아 한심스럽습니다.
다른 책은 그렇지 않았는데..
이건 순전히 제욕심이 아닐까 하구요.
전 어쨌건 수업을 받아볼랍니다.
카드가 찢어질까 기계가 망가질까 노심초사하는 맘을 애써 접고 말입니다.
책의 가격이 문제는 아닌둣 싶습니다.
아마 본격적으로 수업(?)을 한다 생각하니 갑자기 없던 욕심이 생기네요.
어떤게 좋은 길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을 때까지는 계속 시도 해볼려구요.
남들 1주일에 할꺼 제아이는 2주일이 걸릴지라도...
욕심을 접으려는 제생각이 어젠까지 유효할까나...!!!
저도 영어나라 도전에 성공하신 분들을 찾습니다.
저에게 후회하지 않을수 있는 힘을 주세요.
원정희님의 글입니다.
> 요즘 아이도, 저도 매너리즘에 빠진것 같습니다.
>
> 현재33개월인데 27개월경부터 영어나라 스타트 시작했습니다.
> 다른맘들 보면 20개월경부터 수업이 가능했다고 했는데 여기선 27개월도 이르다고 안해주려고 하는걸 제가 우겨서 시작했습니다.
> 다음달이면 알파벳 나가는데요.
> 문제는 처음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수업에 집중을 안한다는 겁니다.
> 제 맘대로 돌아다니고 선생님이 따라해보라고 해도 싫다고 하고..
> 그렇다고 영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 뭐든 영어로 물어보기도 하고 대답해주면 곧잘 기억하고...
> 생활영어도 그럭저럭 이해하고 쉬운건 대답도 잘 하고..
> 그러면서도 수업엔 집중을 안해요.
> 물론 ABCD..노래는 하지만 정작 알파벳엔 아직 관심도 없고요.
> 이제까지 수업은 그냥 단어인지만으로 끌어 왔지만 선생님 말씀이
> 스타트 끝나고 복습이 필요하다고...근데 이상태론 알파벳이 버거울 것 같아요.
> 스타트에 나오는 노래는 모두 암기했는지 혼자 잘부르며 다니고요..
> 라임은 어려운지 3개 정도 외우고요.
> 어떤아이는 스타트 하면서 알파벳도 알고 통문자도 안다는데..
> 꼭 다른아이와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비싼돈주고 하는건데
> 우리아인 집중을 안하니까 선생님도 이를테면 5개 할거 3개 밖에 못해주고
> 가는거 같고..
> 영어나라 외엔 다른거 하는 거 없고요.
> 어릴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 영어나라 하면서 생활영어 같이 공부해가며 적용하고 영어동요도 같이 부르고
> 동화책도 보고..이제까진 그럭저럭 끌어왔는데..갑자기 회의가 밀려오네요.
> 제목에서 썼지만 조급한 마음이 애 잡는다는..기다릴줄 아는 엄마가
> 자녀교육에도 성공한다는 어렵고도 쉬운 진리를 왜 모르겠습니까?
>
> 영어나라나 다른 홈 스쿨 해 보신 맘님들 답글 달아주세요.
> 답답한맘좀 위로 받고 싶어서요
>
쑥쑥몰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월드컵 지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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