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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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성대가 얼얼할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서 이제사 목이 칼칼함을 느끼겠네요.^^
사실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릴때 맥이 빠졌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이탈리아 선수들의 강력한 태클등..거친 플레이를 보면서 어느덧 저는 선수들 엄마의 심정이었습니다.(저보다 나이 많은 선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꼭 이기지 않아도 좋으니 부상이 없기만을 바랬습니다.
마치 제 아들이 그라운드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조마조마 지켜보며 기원했습니다.
마지막에 안정환 선수가 골든골을 터뜨렸을때도 전 그 순간 안선수 엄마의 심정이지 뭡니까....
그저 귀동냥한 바로 힘들게 길렀고 안선수 결혼을 전후로 안좋은 소식이 있었던 어머니가 어디선가 그 모습을 지켜본다 생각하니 제가 다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이런저런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나지 뭡니까....
아...엄마가 된 후부터는 이런 순간에도 엄미된 심정으로 지켜보고 해석하고 감동하나봅니다.
정말 정말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선수들..그리고 히딩크 감독에게 찐하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엔 남편도 이해해 줄 것 같습니다.*^.^*
판정시비에 관해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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