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가서 투표 하느니 차라리 그시간에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 한줄 더 써주는게 생산적이지 않습니까??
정말 웃기는 CNN입니다.
그런 당연한걸 이슈화 시켜서 득이될게 뭐가 있다고...
투표 하는것 자체가 자존심상하는 일입니다.
우리 수비수 발이 공에 먼저 닿았고 우리 선수와 신체접촉없이 혼자서 넘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심판을 바라보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니 그게 바로 헐리웃액션이지요.
분명 경고감 입니다.
그리고 이미 경고가 한번 있었기 때문에 퇴장은 당연한 거구요.
FIFA에서도 이미 누차 헐리웃액션에 대해서는 경고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고 이탈리아 선수가 그걸 잠시 잊은게 잘못이지요.
저는 이번월드컵 보면서 몸싸움에 약한 우리 선수들이 수 많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오노액션으로인한 불이익을 얼마나 많이 당했을꼬 생각하면 오히려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진작 만들어야했을 법입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그동안 그것에 많이 길들여져왔고 그것이 관행이 되다보니 적응하기가 힘들었던게지요.
주심 뒤에서 지능적으로 팔로 내리찍고 잡아당기는거 보면 알겠지만,
그만큼 그들은 많은 면에서 우리보다 앞서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경기보는내내 분명 포르투갈보다는 월등했고 개인기또한 부러울만큼 뛰어났던것도 사실이구요.
우리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던것도 상대적으로 그들의 수비가 튼튼했기때문에 돌파를 하지 못하는것도 눈에 보일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에게도 안따라주는게 있었지요.
체력과 정신력... 우리 선수들 정말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빗장수비가 있다면 우리선수들에게는 그물수비가 있습니다.
에고.. 잠시 하고자했던 얘기에서 잠시 빗나갔네요.
처음으로 돌아와서...
백번 양보해서 이런 제 생각이 팔이 안으로 굽는 "인지상정"이라쳐도 이번 판정은 절대 정확한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투표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투표에 누가 얼마나 관심을 가져 주겠습니까??
동계 올림픽에서도 보았듯이.
yes라고 답한 대부분의 사람은(아니 거의 모두..)이탈리아인 일게 분명하고
no라고 답한 대부분의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일텐데 그런 투표가 얼마나 정당하겠습니까??
결국 두나라 싸움 시키는꼴 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국제심판 자격증은 아무나 준답니까??
숏트랙처럼 실전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판례집 몇권 달랑 들고서 선수들 스피드에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하는 심판들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들도 선수들과 똑같이 축구경기 합니다.
그리고 16강에 뛰는 심판들은 조별리그를 거쳐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검증받은사람들만 나오기 때문에 오심에 대한 투표를 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게는 수치일수도 있습니다.
전세계의 눈이 대한민국의 그라운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각도로 찍어대는 카메라가 몇대고
그 카메라 성능이 어느정도인지는 그들이 더 잘알텐데
홈그라운드라고 좀 잘봐 줬다가 무슨 돌팔매를 당할려구 그런 모험을 한답니까?
우리 선수들이 정정 당당히 싸워서 일구어낸 승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이상 CNN에 농락 당하지 맙시다.
어제 밤에는 친정 식구들과 밤늦도록 자축연을 하고서...
오늘낮엔 감기는 눈으로 동네 아줌마들과 간단한 비빔국수로 우리들만의 축하파티를 하고..
저녁엔 옆집아줌마 생일 파티에 갔다가 (축구이야기 쉰내나도록 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축하메세지 한방 날리러 들어왔다가
투표 어쩌고하는 글 몇개읽고 괜히 혼자 흥분했습니다.
기분좋은 축하글 쓰기전에 먼저 이 마음부터 가라앉혀야 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이미 투표하신 분들 제글보고 행여 맘상하시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마음과 이마음이 다 결국은 "애국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요.
골든골넣은 파마머리 안정환선수..
하필 소속팀이 이탈리아 세리A인가 그런디 자국팀 보따리 싸게 했다고
쫒겨나면 어쩐데요??
쑥쑥몰
> 
CNN 투표할 가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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