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프로그램을 두 개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영어유치원 다니고 홈스쿨 두 개 하면 아이가 혹시 힘들어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아이가 잘 따라 한다면야 모르지만요.
이건 그냥 읽다보니까 좀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주제넘게 말씀드린거구요...
확실한 거 하나는,
영어를 일찍 시킨다고 해서 우리말이 늦어지는 건 아니더라는 거죠.
영어를 비교적 일찍 시킨 제 경우나,
영어를 전혀 접해주지 않았던 이웃의 경우를 보면
결론은 그렇습니다.
물론, 간혹 정신과 진료를 누가 받았다더라하는 말들은 있지만,
그건 엄마가 어떻게 영어를 아이에게 '강요'했는지, 그 방법에 좀 더 주목해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수준에서 아이와 즐기면서 하면
아이들도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그건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 진도대로 얼마나 척척 따라오는가의 문제하고는 또 다른 거지요.
기왕 등록하신 거니까 일단 아이가 잘 적응하는지,
그곳 프로그램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좀 더 살펴보셔야겠네요.
만약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접으시구요.
발음때문에 미련을 두신다면 더더군다나...
발음은 카세트테이프만으로도 해결되거든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음가을 척척 따라합니다.
그만큼 우리보다는 귀가 열려있다는 뜻이지요.
작은애의 경우도,
영 엄마가 불안하시다면 생각대로 하셔야겠지만
너무 그런 점을 앞서서 걱정하시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에 영어책 한 두권 읽어준다 생각하고
그만큼만 꾸준히 해주세요.
양은 적더라도 꾸준한 자극은 이를수록 좋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영어실력을 키워주려고 하지 마시고
나중에 공부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키워준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큰 아이가 유치원을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승훈맘님의 글입니다.
> 44개월된 큰애를 영어유치원에 등록을 해 놓고도 고민이 되어서 글을 띄웁니다.
> 원래 말수도 적은데다가 우리말을 시작한지두 올해부터라구 해두 과언이 아니랍니다.딴애들보다 무척 느린거져.(이제 겨우 짤막한 대화정도만 구사한답니다.예를 들어 엄마 물 주세요,졸려요.밥주세요..등등)
> 말두 느린것두 그렇구 한글두 아직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참고로 한글을 깨쳐주려고 홈스쿨을 2개하고 있음)영어로만 생활하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도 한글과 영어를 혼동스러워하지 않을까 또는,아예 한글가르치는 것은 접어두고 영어에만 매달려야하는것인가 (욕심으론 발음때문이라두 영어유치원에 보내구 싶거든여)
> 그러다가 아예 우리말은 늦어지지 않을까 너무너무 걱정이 되어서 잠이 오질 않아요.그렇다구 영어를 아는것두 아닌데 잘 적응을 할수 있을지두 염려되구요.
> 큰애가 이렇다 보니 작은애가 22개월인데두 영어보단 우리말에 치중하게 되요.혹시라두 작은애두 우리말이 늦어질까봐..
> 암튼 선배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