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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승부차기 안봤어요.

글쓴이 지영맘

등록일 2002-06-22 22:08

조회수 1,06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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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연장전도 모자라서 승부차기 한다기에
그냥 방으로 뛰어 들어가 이불 폭 덮어쓰고 귀막고 있었답니다.
한 10분 안에 이불 덮어쓰고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함성이 들려온다면 이긴거잖아요.
결국 조금씩의 진동이 몇번 있고 난 후
귀로 느끼는 함성이 아니라 지진이 난 듯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함성이 터지더군요. 이겼구나.
이 더운날 폭 덮어쓰고 있느라 마치 제가 경기 뛴것 처럼
온 몸에 땀이 났더라구요. 하아..이겼으니 정말 다행이네요.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밤도깨비님의 글입니다.
> 역시, 저는 사람들이 제게 돌을 던진다 해도 이렇게 말할랍니다.
>
> "정말 잘 싸워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우승도 바라지 않습니다." 하구요.
>
> 제가 보고자 하는것보다 많은 것을 보고,
>
> 제가 얻고자 하는것보다 많은 것을 얻고,
>
> 제가 배우고자 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 이제, 저는 평생 볼수 없었을 지도 모르는 감동스러운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
> 이보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
> 대한 민국의 전사들, 정말 멋지게 잘 싸웠습니다.
>
> 이 다음의 일들은, 이제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
> 우리 선수들은 피로에 지치고 또 이제 그 피로가 풀리기 전에 4강을 맞이할 것입니다.
>
> 어떠한 말도 이 감격과 고마움을 대신할 수 없겠지요.
>
> 평소의 실력이라면 독일도 문제가 아니지만, 지금 선수들은 너무 힘들고 지쳤습니다.
>
> 그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 "정말, 잘 싸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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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도깨비.. 2002/06/22 1,180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승부차기 안봤어요.

 		지영맘 2002/06/22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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