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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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울산은 FIFA 와 관련된 회장님이 계신 백화점은 휴무를 하고 현대관련기관에서는 모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응원을 했습니다.
우리딸은 지난 번 16강때 응원하러 가지않는다고 울고 난리가 났었기때문에 오늘은 점심먹이고 빨간티 입혀서 문화쎈터 수업이 끝나자마자 시내로 나가서 목이 쉬라 응원하고 돌아 왔습니디.
잠깐 아주 가늘게 비가내리는 틈을 이용해서 아이를 설득해서 집으로 돌아와 후반전을 보았죠
우리딸 왈 "엄마는 왜 응원안해 ?" 하면서 "대~한민국"선창 저는 죽으라고 박수를 쳐야 했습니다.
축구의 ㅊ 도 잘모르는 내가 딸아이 때문에 거리 까지 나가고 ....
월드컵으로 우리 아이와 나도 오랜만에 같은 주제로 고심합니다. ^___^
그래도 이겨서 기분은 좋습니다.
아나이스님의 글입니다.
> 승부차기로 우리나라가 승리하는 순간 전 이 생각 밖에 안떠올랐습니다.
> "내 생전 월드컵 4강을 경험하다니!! 난 복있는 사람이구나!!"
>
> 많은 다른 분들처럼 심장이 흔들려서 제대로 똑바로 잘 보지는 못하지만
> 틈새 틈새로 윗층에 사는 열혈 남학생의 발구름과 외침을
> 예고로 여기고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
> 부쩍 피로해 보이고. 까칠해 보이는 선수들
> (특히. 피부 좋은 안정환 선수는 피부가 많이 거칠어졌더군요.)
> 정말 멋지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였어요.
>
> 마음 속에서 무엇인가가 올라오면서
> 울컥 울컥. 울렁 울렁.
> 많은 분들도 이러셨겠지요.
>
> 여하튼 한국의 4강.
> 너무 축하하고 내 생전 이런 경험을 준
> 한국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 <font size=4 color=blue><b>멋진 한국의 전사들. 히딩크 감독 화이팅!!</b></font>
>
> 축구를 보느라고 참고 있다가 승전보를 안고 냉면을 먹으로 갔었어요.
> Be the reds shirt를 입은 많은 분들이 모든 식당마다 가득 가득하더군요.
> 40분 가량을 기다려서 냉면 한그릇을 먹었지만
> 그래도 좋았습니다.
> 이젠 시원한 맥주로 남편과 함께 축배를 들어야겠어요.
> 이곳이 한산한 것을 보니 이미 여러분들 시작하셨나봐요.
> 우리 기분좋게 거나하게 취해 보고 내일 만나요~~~
| ★★저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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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배현주 등록일 2002-06-22 23:51 조회수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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