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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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정말 아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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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레모네이드 등록일 2002-06-24 17:29 조회수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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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기사 오늘 아침에 보고 많이 서운했습니다.
대학 1학년때 사전 열심히 찾아가며 읽었던,
어린 맘에 가끔은 남사스러운 내용에 얼굴 붉혔지만^^
이젠 더이상 얼굴 붉히지 않고 읽는데...
와!!! 나라 사람 사는 것도 우리나라와
별다를 게 없구나 하며
아주 공감하며 읽던 컬럼이었지요.
또 다른 Ann Landers가
또 한번 치열한 경쟁을 하며 등장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Ann Landers 가 본명이 아니라 필명이라는 사실,
> 그리고 Dear Abby 의 주인공이 쌍동이 동생이라는 사실.
>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코리아 헤럴드에서 그나마 가장 만만한(?) 코너로
> 재미있게 읽었던 칼럼의 주인공이 유명을 달리 했다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 [사람들] 美 칼럼리스트 앤 랜더스 89세로 사망 (2002.06.23)
>
> <img src="http://news.chosun.com/media/photo/news/200206/200206230254_00.jpg">
>
>
> 생기 있으면서 평범한 단어로 전 세계 영어권 독자들에게 상담 칼럼을 써 왔던 앤 랜더스(Ann Landers)라는 필명(筆名)의 칼럼니스트가 22일 83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그의 칼럼 소유사인 시카고 트리뷴이 발표했다.
>
> 랜더스의 본명은 에스더 레더러(Lederer). 평범한 주부였던 레더러는 애초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앤 랜더스’라는 실제 이름으로 상담 칼럼을 써왔던 앤 랜더스가 사망한 뒤, 경쟁을 거쳐1955년 10월부터 이 칼럼의 후속 필자가 됐다. 하지만 본명을 밝히지 않고 계속 ‘앤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시카고 선-타임스 독자들의 각종 고민 편지를 받아 의견을 제공하는 상담 칼럼을 썼고, 1993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재되는 칼럼니스트가 됐다. 그의 칼럼은 1200개 신문에 게재돼 매일 9000만명이 읽었다.
>
> 그는 아무리 어려운 주제도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쉽고 평범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AP 통신은 평했다. 예컨대, 1993년의 한 칼럼에선 “자위 행위가 노소를 막론하고 성욕 자제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썼다. 미국의 정신심리학 분야 잡지인 ‘사이콜로지 투데이’는 “레더러가 동시대 누구보다도 사람들이 자기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고, 레더러는 자신의 이런 능력을 놓고 “순수한 본능에 따를 뿐이며, 고민에 싸인 사람과 한 방에 있다는 느낌으로 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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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런 식으로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모든 고민을 조언해, 미국내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중 한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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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레더러는 자신의 쌍동이 여동생 폴린(Pauline)이 자기처럼 ‘애비에게(Dear Abby)’라는 또다른 유명한 상담 칼럼을 맡게 되자 이후 수년간 반목했으며, 남편과는 1975년에 이혼했다. 레더러는 그때 스스로 “왜 너무 좋은 것들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일까. 모든 대답을 갖고 있는 여자가 이 질문에는 대답을 모른다”고 토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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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哲民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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