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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 해담맘

등록일 2002-10-23 21:18

조회수 3,16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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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켈리맘님!
지금 우연히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지금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아 저도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켈리맘님의 글을 보니 저보다는 유치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는 남자 아이를 키우는데 가끔 같이 노는 동생 같은 아이한테 지는 것 같아 속상할 때도 있었어요.더구나 지금 현재 외동이이거든요.
우리 아이는 합리적인 것 같은데 합리적인 것들이 통하지 않고 기로 눌려 버리는 것 같은 그런 상황 말이예요.
님의 아이가 유치원에 다녔다면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본다면 문제가 뭔지 아님 전혀 문제가 아닌 것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살펴본 우리 아이 또래의 아이들은 순간적인 친밀감은 있어도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고 왕따를 시킬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요즘 들어 나는 누구도 좋고 누구도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 누구는 나랑 친한 누구를 싫어한다는 말을 해서 놀란 적이 있었어요. 어쨌든 제가 초등학교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들을 말씀드리면....(도움이 되실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은
ㅇ지적인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어린이
ㅇ소극적이거나 자신감이 없는 어린이
ㅇ성실하지 못한 어린이
ㅇ거짓말을 잘하는 어린이
ㅇ자기 것을 주장할 줄 모르는 너무 착한 어린이
ㅇ자립심이 없는 어린이
ㅇ외모가 지나치게 지저분한 어린이
등의 유형이랍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은 착하고 대화가 통하는 아이들을 좋아하는거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가수 등을 함께 좋아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저학년이라면 만화 주인공 정도 되겠지요
님의 아이 경우는 어머니께서 아이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이다 보니 어떤 문제가 우리 아이에게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상황이고 학원을 다니지만 학원은 유치원처럼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있는 공간이 아니 잖아요. 그러니까 아이의 대인관계를 파악하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
학교에 가서 자신감을 갖고(아이가 마음이 착하고 또 지적인 능력도 좋은 것 같거든요) 또 짝꿍도 만나고 하다보면 착한 아이이니 만큼 별 무리없이 잘 할것같아요. 또 아이 친구들의 엄마들과 잘 아시니까 터놓고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시는 건 어떨지...
마지막으로 한가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들 중에는 친구가 나를 좋아해주던, 아님 나를 싫어하던 아님 최소한 나한테 관심이 없던 간에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의연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이런 아이가 절대 왕따는 아니예요.주로 어리지만 소신있게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아이들이지요. 이런 아이가 때론 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재자나 재판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적어도 친구들을 인정 땜에 아님 친구들 눈치보느라 강자의 편을 드는 법은 없거든요. 이런 경우는 주로 중학년 이상은 되어야 알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런 아이도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인기많은 아이들보다.... 그래서 우리 아들도 이런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데 마음이 여려서 잘 안될 것 같네요. 너무 여려서....
아이가 친구들의 호감 내지는 마음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대인관계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어요. 아이 자신이 상처를 많이 입거든요. 일단 엄마가 속은 상하겠지만 우리 아이가 의도적인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이라면 아이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엄마가 의연하게 대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은 엄마의 말이나 느낌, 행동, 표정을 통해 자신의 잘못이나 단점을 깨닫게 되잖아요.
글이 길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올렸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드린 글을 저도 7세 어머니로서 올리는 글입니다. 혹시 궁금하신게 더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주세요. 제가 콕 집어서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켈리맘님의 글입니다.
> 아이구 저의 실수로 이곳에 와서 붙었네요.
> 죄송합니다.
>
> 해담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 첫아이를 학교에 보낼 생각을 하니 본인인 저희 큰아이보다 제가 더 벌써 설레이는듯 합니다.
>
> 해담맘님도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바쁘신 와중에 저희아이를 위해서 답변해주신것 정말감사드리고 권해 주신 책도 사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엄마들에게도 권해 줘야겠습니다.
>
> 그런데 한가지 더 여쭤봐도 될까요?
> 전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너무좋아서 탈인정로로..
> 그런데 저희 아인..왜 친구들과 어울리질 못할까요?
> 오늘도 학원을 가는데 (4명이 같이 다니거든요..)세명은 같이 나란이 손을 잡고 가는데, 우리 아이 혼자만 뒤에서 뚝 떨어진채 친구들 손잡고 가는걸 보면서 학원엘가더라구요..
> 그런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
> 그리고 어제는 셔틀버스안에서 우리 아이 옆에 있는 아이가 울더라구요.
> 그이유는 그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총알을 3개를 줬는데,
> (우리아이는 2알만 주고..) 우리 아이가 모르고 그 친구의 팔을 치는 바람에 그총알을 잃어 버릴뻔했고(잃어버리지는 않구요), 우리아이는 총알을 흘렸더라구요.
> 결국은 우리아리만 총알을 잃어버린거죠. 본인의 실수로..
> 그래서, 우리아이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도 그친구가 운다면서, 우리 애도 무안해서 울더라구요..
>
> 그 상황에서 제가 우리아이에게 괜찮다고 달래기는 했지만, 그러면서 우리 아이는 또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더라구요.
>
> 너무 속상한 일이 많아요.
>
> 엄마들끼리도 너무 사이가 좋고, 아이들도 아무문제가 없는데, 이틀에 한번꼴로 우리아이에게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요.
>
> 제가 우리아이를 잘못 가르쳐서 그런가요?
>
> 또 한 친구는 "안녕?" 하고 인사를 하면 그냥 모르는척 지나쳐서 자기 자리에 앉거나, 아니면 반가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그아이에게 다가가면 그냥 쓱 지나쳐서 다른 친구에게로 가버립니다.
>
> 정말 학교에 다니면서 왕따 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바쁘신거 알지만 염치불구하고 한번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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