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엄마가 고정관념을 깨면 아이의 창의력은 자란다

엄마가 고정관념을 깨면 아이의 창의력은 자란다
글쓴이 우석맘 등록일 2002-06-27 11:57 조회수 1,256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3453

엄마가 고정관념을 깨면 아이의 창의력은 자란다

글쓴이 우석맘

등록일 2002-06-27 11:5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3453

님의 글을 읽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이의 표정도 떠오르고 오래전 우석이의 모습도 떠오르고..

지금은 6살이나 되다보니 그런짓을 하면 위험하다는 것과 좋지않다는것을 훤히 꽤고 앉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또 의외의 행동을 하고 싶은 모양인가봐요.
울 아들은 지금도 가끔 콧구멍의 사이즈와 비슷한게 있음 한 번쯤 넣어보고 싶어한답니다. 특히나 숟가락은 넣어보고 딱! 맞으면 대롱대롱 매달고는 좋다고 낄낄거리지요. 울 아이도 4살 때쯤 - 그 때 한창 구슬가방 뜨기가 유행이었어요.-
제가 실에 구슬을 꽤어가며 가방을 뜨고있는데 엄마 몰래 그 구슬을 2번이나 넣었더랬어요. 한 번은 본인이 얘기를 해서 알고서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나오더군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는 문득 "엄마~ 이 구슬 코에 넣으면 안돼지?" 하데요.
그래서 엄마 왈 "당연하지. 넣으면 혼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이의 재채기와 함께 구슬이 방바닥으로 떼굴떼굴~~~~^^

또, 한참이 지나 사촌형 운동회 구경하러 학교에 갔지요. 거기서 자리깔아두고 노는데 "엄마~ 이거 내 콧속에 들어갔는데..." - 하얗고 작은 총알을 들고서..
그 총알이 걸어서 콧 속에 들어갔겠어요? 분명 지가 밀어넣었겠죠..
그 총알이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애를 눕혀놓고 보아도 보이질 않았답니다.
여러 번 경험을 하다보니 본인도 엄마도 그리 놀랠 기색도 없이..
"우석아... 어딨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재채기하면 나올거야. 원래 콧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재채기가 나오게 되어있단다..."
지금까지 그 총알이 언제 어떻게 나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며느리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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