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 과 같은 경험을 했는데요....
사전에 어린이집도 같이 알아보고 함께 결정 하고 그리고 일주일 정도 무지하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친구도 많고, 노래도 부르고, 맛 난 점심도 주고 등등등
교육(?)중에는 신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저의 걱정과는 달리 첫날 환하게
웃으며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 정확히 3주가 될때 까지 울고 불고 매달리고 선생님과 엄마들은 억지로 떼어 내서 차에 태우고,,,, 생각도 하기 싫군요
결국 포기 했는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 2개월 후 다른 곳 으로 옮겨 봤는데
그 곳 에서도 역시 2주를 울고 불고 했었답니다
그 때가 38개월 이었는데 아이 표현으로는 무조건 싫지만 한살 더 큰 형아가 되면
가겠다고 하더군요
올 3월이 될때 까지 정말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으며 지냈는데요
올해는 작년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 랍니다
많이 컷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의 답변에 무척 놀랐었거든요
"엄마, 옛날에 내가 애기때(?) 갔던 유치원은(실지로는 어린이집) 밥 빨리 먹어야
되서 가기 싫었지이~~~~~~그리고 또 유치원은 친구가 나 매일 때렸지이~~~"
기억을 하고 있다는게 놀랍고 그런 이유에서 였구나 하며 놀랍고 미안하고,,,,
그런것도 모른채 무작정 가라고 아침마다 실강이를 벌이고 아이는 원 에서
저는 집에서 울며 짜며 밥 굶어 가며 별의별 걱정 다 했었으니,,,참
울 아이는 내성적인 아이라 겉으론 말도 못하고 밥 도 천천히 먹는 아이가
무지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 이더라구요
또 친구가 때리는 것도 흔적 없이 괴롭히면 선생님도 잘 모르실때가 많구요
그리하여 올 어린이 집 에 보낼때는 무지하게 염탐을 하고 다녔 답니다
엄마들과 상담 할때 보여지는 선생님의 모습이 진실 만은 아니더라구요
상담 할때의 모습과 수업중의 모습과 종일반 아이들과 있는 오후 시간의 모습은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이 많더라구요
결국 정말 내 아이처럼 돌보는 곳 이구나,,, 싶은 곳으로 선택을 했고 또 조용한
울 아이와 맞을 조금은 차분한 분의기의 원으로 결정 했는데 성공 했습니다
님 도 조금 객관적으로 잘 살펴 보세요
아이가 원 에 안가려고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도 있으니 까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달만 고생하면 된다고 하지만 예외인 아이도 있고요
그 아이가 바로 내 아이 일수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평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달은 참 짧은 시간 인것 같기도 하지만
이 세상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는 불안한 마음의 아이가 뭔가 또 다른
이유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그것은 큰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걸 느꼈 답니다
그 후유증 으로 (요즘은 좋아 졌지만) 집에서 식구들과 밥을 먹을땐 양 껏
천천히 잘 먹지만 낯선 사람이 있거나 모임에 참석해서 여럿이 모이면 식사를
안 하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만약에 내가 꼴찌해서 늦게 먹으면 혼나잔아, 엄마,나는 배고파도
참을수 있어"얼마전 까지도 이런 말 을 간혹해서 저 의 가슴을 후벼 파더니
지금 유치원 선생님이 많이 노력해 주셔서 좋아지고 있답니다
너무 성급한 결론은 내리지 마시고 잘 관찰해 보시고 아이 에게도 자꾸 물어
보세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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