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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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31개월이 됐어요. 저는 13개월이 지나서야 영어책을 보여주고 테잎을 들려줬는데 와~~빨리 시작하셨네요. 저보다 절반은 더 성공하셨네요. 저도 영어라면 진절머리를 내던 사람이었는데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자식이 뭔지.... 저는 런투리드라는 세트 교재를 사서 테잎을 120분짜리에 영어로 나오는 부분만 복사해서 밤낮으로 틀어줬어요. 그리고 문장이 짧으니까 제가 공부하기에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가끔씩 제 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짤막한 문장들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긴 했지만요. 그리고 쎄서미를 늘 보여줬어요. 또 한 문장 외워서 한 문장 써주고 그랬는데 이제 겨우 18개월 정도 그렇게 했는데 가끔씩 세서미를 보면서 elmo is sad.라든가 he is crying.등의 말들을 해요.
그런거 보면 힘들어도 어려서부터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옆에서 마우스로 여기저기 누르느라고 더 이상 쓸 수가 없네요.
힘 내고 열심히 하세요.
태정아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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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이 되는 아이에게 그동안 나름대로 영어환경을 마련한다고
> 해왔지만, 갑자기 두려워집니다.
> 웹서핑을 하면서 좋다는 동화책을 쌈지돈 아껴가며 조금씩 사왔고
> 동요테잎도 틀어주고 동화테잎도 많지는 않아도 몇개 틀어주며
> 동요책 읽어주기도 하고 날개책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하기도
> 했어요.
> 스팟날개책 1권은 1달동안 아이가 까꿍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더군요.
> 하지만 그 비싼 책은 다른 아기들이 그러하듯 찢기, 흔들기 ,입에
> 넣기 등등의 묘기아닌 묘기로 수명을 다해버렸어요.
>
> 요즘은 다른 보드북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가 엄마를 보고 약간은
> 아기에게 좀 크다싶고 넘길때 얼굴을 스치는데도 3,4장을 넘겨보는
> 것을 보고 약간은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요.
>
> 하지만 전 생활영어가 영 아닙니다.
> 여기 저기서 얻은 생활유아영어를 정리하고 나름대로 사용도 해보
> 지만 쉽사리 튀어나오지 않고 머리로 생각해서 말해보려면 틀린
> 문법으로 대충대충 한글 섞을때도 많고,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 물건도 영어단어를 모르기가 부지기수... 아기 뒤치닥거리 하다
> 보면 열받아서 씩씩거리고 뭐라 하기 바쁘지 영어고 한국말이고
> 다 저리가라입니다.
>
> 기분좋고 아기와 뭔가 잘 될때만 영어다 우리말이다 신경쓰며 말도
> 붙여보고 책도 읽어주고..그것도 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고 약0.5%
>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나??#%
> 아주 간단한 이야기만...
>
> 근데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성공하신 분들 보면 영어는 기본으로
> 잘 하고 계신분들이 (약간은 자기 실력도 별것 아니라며 말씀들
> 하지만) 성공하시는 것 같습니다.
>
> 한글떼는것도 정성이 필요한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어또한
> 제대로 된 영어 하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면
>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
> 우리가 제일 잘 안다는 한글부터 떼고 말귀 잘 알아듣게 되는 3살
> 4살때부터 영어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말도 설득력이 있는것
> 같은데..
> 그때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영어나, 노래, 동화책 읽어
> 주기 그리고 간단한 비디오 보여주기, afkn들려주기로 그때까지 연명
> 한다면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차원의 영어환경으로서 적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 혹시 돌전부터 2중언어를 저처럼 어설프지만 계속 노력해서 쓰시다
> 아이가 4살쯤 된 맘들 중에서 이중언어를 어려서부터 한 것이 더 잘
>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
> 3,4살때까지의 교육적 환경으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 엄마의 입장은 어떠해야 할지를요.
> 그리고 저같이 실력이 달리고 열성은 있으나 생활에 쫒기고,
> 성질이 불같고 스트레스에 약해서 어린 첫째 아이 비유를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못 맞추고 뭐라 소리만 지르는 엄마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요. 사실 참을성 부족이라는 답이 나오겠지만요.
> 그리고 인터넷이 들어온 이후 유아영어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오히려 아이와 같이 있기보단 더 많은 것을 알아야 겠기에 인터넷에 달라붙어서 아이 혼자 놀도록 내버려 두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러다 아이가 투정을 부리거나 하면 인터넷도 못하게 하냐고 하며
>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냅니다. 사실 2개월 됬을때부터 이런 버릇이 생겼어요. 아주 아주 못된 엄마죠. 이렇게 스트레스에 약한 내 자신이 화가 납니다.
> 도움말 좀 주세요.
>
>
>
| [일반][RE] 조언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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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재철맘 등록일 2000-07-12 13:43 조회수 1,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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