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업주부입니다.
물론 님과 같은 고민 안해본건 아닙니다. 두둑한 직장맘들 주머니
부러워도 해봤구요.
하지만 '후회없는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저는 결코 지금 이순간을 상황이 날 옭아 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다 똑같습니다.
눈 두개, 팔두개, 다리두개 ........ 주부가 뭐 홍길동 입니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게......
여자가 자아실현 한다는 것이 꼭 뭔가 커리어를 쌓아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자기 취향인겁니다.
사회에 나가서 남과 경쟁해가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해야 직성이
풀리고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집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우울증 .....
하지만 아이와 있으면 마냥행복한 사람은
그냥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 다하면 됩니다.
솔직이 애키우면서 자아실현에 대한 준비하는거 그거 말만큼
쉽지 않습니다.
저는 애들 돌보고 남는 시간에 그냥 쉽니다.
자거나, 보고싶었던 책 보거나, 신문보거나......
지금 저에게 일할 기회가 안왔던 것도 아니고, 돈이 아쉽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간에는 그냥 아이들옆에
있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 이 시간이 일생중 저에게도 아이들 에게도 제일 소중한 시간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감옥에 갇혀 탈출할 날만을 기다린 다니
너무 서글프지 않은가요?
지금 이순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세요.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유년의 추억이 평생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저의 친정어머니도 초등학교 시절에 직장맘이셨드랬습니다.
그때 느낀 설움이란.....
물론 직장맘이 아이들의 정서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엄마들이 해주는 것을 다해줄수는 없습니다.
역으로 전업주부의 아이들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유년의 추억에 햇살이 가득한 사람의 인생은 풍요로울 것입니다.
자기개발 남는 시간에 충분히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즐겁다면말입니다.
그것도 즐겁고 행복하게......
전업주부 결코 가정에 얽매인 슬픈 족속 아닙니다.
전업주부 생활에 자신을 가지길...
아니, 내가 '아줌마'라는 생각에 특히 자부심을 가지길
한 아줌마가 글 올려봅니다
sad님의 글입니다.
> 전 전업주부이지요.
> 자신있게 프로주부라고 생각합니다만,
> 직장맘들의 월급액수를 볼 때마다
> 한심해지네요.
> 7살,5살 아들이 있는데
> 성의껏 돌봐주고 있건만
> - 학습지,학원 사양.엄마노력으로 영어 비롯한 국어 ,산수게임,오목두기 등등 -
> 과연 이 아이들이 내 욕심껏 자라줄까라는 의문도 들고
> 지금 잘 돌보지 않는다고 해서 엇나갈까라는 생각도 스치네요.
> 돈 벌어 표나게 내 노동가치를 인정받을 것인가,
> 아니면 애쓴 보람도 없이 그저 집에서 논다라는 비아냥을 감수해야 하나.
> 남편은 물론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돈 따윈 생각지 말라고 하지만
> 나 스스로가 용납되지 않으니 어쩌나요.
> 과연 지금 나의 값진 희생이 빛을 발할까요...
> 아님 저축 더 하는 게 나을까요?
>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