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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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천 지역모임엄마들은 당당하게 이름과 얼굴 내걸고
인터뷰를 했지요.
하지만 영어유치원의 학부모들은 인터뷰를 아무도 안하려고 하더래요.
결국 목소리만 나갔습니다만...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안보내고를 떠나서..좀 더 자신의 교육철학에
뚜렷한 소신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분명히 많은 생각끝에 보낸것일텐데 왜 자신있게 나서지 못하는지..
좀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매스컴의 속성을 생각한다면..그 정도면 긍정적으로 내보낸것이라 생각해요.
원래 그런 내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나오기는 힘들답니다.
육아일기가 아닌 이상 주목적은 요즘의 유아영어 열기가
부모들의 스트레스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일테니까요.
그 와중에 엄마들의 지역모임을 대안으로 제시한 내용이었구요.
오늘 아침 '피자의 아침'은 더 황당했지요.
영재교육으로 컨셉이 잡혔다면 난 절대로 못나간다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도..다른 진짜(?) 영재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는데도 굳이 취재를 오더니...
뭐,,무분별한 영재교육에 뭉뚱그려 넣어진것 같아 기분이 나쁩니다.
유아영어가 영재교육이라 생각하세요?
영재교육의 정의가 뭔데요?
영재를 영재로서 제대로 키워주는 교육,
아니면 범재를 영재로 탈바꿈시켜주는 교육..?
단호하게 둘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어느 아이나 가지고 있는 타고난 능력을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지
결코 없는 능력을 만드는것은 아니거든요.
단지 어른이 못하는 것을 아이가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영재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되지요.
환경만 제공된다면 얼마든지 2,3개 국어를 할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런 환경덕에 여러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아이는
모두 영재일까요?
피자의 아침팀은 영어책을 읽는 아이에게 이게 무슨뜻이야? 라고 묻더군요.
-절대로 전 해석을 시키지 않습니다. 제가 해주는 경우는 있지만...
그냥 언어는 그 자체로서 이해하는 것이지 무리하게
확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혜윤이에게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요? 라고 묻더군요.
-영어공부? 공부가 뭔지 혜윤이는 모릅니다.
그냥 영어는 생활인데요. 한국아이에게 국어공부 재미있어?라고
묻는 것과 같은거지요.
재윤이에게 로보트 놀이가 재미있어요, 미술이 재미있어요,
영어가 재미있어요? 하더군요...
-그 질문도 제가 수정했습니다. 울 아이들은 로보트 놀이하면서,
미술놀이 하면서..영어합니다..영어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적이
없다고 봐야지요.
김생민씨인가..개그맨은 참 인상도 좋고 분위기도 잘 이끌어 갔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유아영어에 대한 개념은 전혀 없는 분들이
말초적인 이슈-영재교육이라는 주제를 다루기위해
억지로 끼워맞춰넣었다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언제쯤에나 모든 사람들이 유아영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게 될까요.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시각일거라고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ㅠ.ㅠ
히플러
정수정님의 글입니다.
> 육아일기도 그렇고, 뉴스투데이도 그렇고, 꼭 일이 있어 늦게 쑥쑥에 들어온 날만 사건(?)이 생겨서 계속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 그래서 혹시나하고 kbs 들어가 봤죠. 히플러님 얼굴 한번 보려고.^^
> 뉴스 내용은 아무래도 약간 부정적인 시각에서 시작되었지만(인터뷰내용도 그렇고), 결론은 엄마들이 알아서 자알 하라-는 것 아니겠어요?
> 어쨎든, 여유를 가지고 늘 하던대로 열심히 해 나가요. 우리모두.
| [일반][RE] 매스컴의 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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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0-27 02:49 조회수 1,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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