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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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7개월 딸 하나 인데요. 돌 때 까진 동네에서 그 집 책 없어 라고 흉볼 정도로 아이책 이라곤 딱2권 있었어요. 아이가 많이 아프니깐 책 까진 신경이 안써지더군요. 언니들이 물려준다고 해서 방문 판매 사원들이 아무리 좋다고 난리를 쳐도 꿋꿋하게 필요 없어요. 를 외쳤는데...
지금은 영어만세1, 사이언스, 프뢰벨 테마, 자연관찰, 보림테마, 기타 낱권으로 구입한책들 해서 자세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한글 150여권, 영어책 200 여권정도 있는것 같아요.
거실 한 쪽이 책장인데 거의 아이책으로 채워져 있을정도로.
그래도 아직 욕심 나는 책은 많고, 영어책 같은 경우엔 한번도 안 읽어준 책도
더러 있고 다른 엄마들이 글 올린것 보거나 뭐가 좋더라 하면 솔깃 해지기도 하고
보면 사고 싶어지는게 아이책인것 같아요. 전 사재기나 물건 쌓아놓고 사는 성격
도 아닌데도 왜 그렇게 아이책은 욕심이 나는지...
지금도 집에 없는 첫발견, 런투리드, 리딩트리를 언제 사줄꺼나 하고 고민하고
있지요. 한편으론 집에 있는 책들을 보고 있으면 이삿짐 박스 박스 가득 옮겨
놓고 이걸 언제 다 정리하지 하는 심정 비슷하게 아이구, 이걸 언제 다 활용해주나? 한글책 같은 경우엔 전집으로 사놓은게 다음에 읽어 줘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게 (글씨가 너무 많거나 내용이 어려운) 좀 되구요. 그래서 전집은 더 이상
사주지 않을 생각이에요.
영어책은 활용해줄 생각보단 좋다는 것은 일단 사놓고 보자 하는 맘으로 사 놓았
더니 아이손 닿지 않는곳에 빼곡히 쌓여 가는게 늘어서 요즘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잠시 맘을 가다듬고 다음달에 사줘야지 하고 또 다음달에 자꾸 미루다 보니
책을 덜 사게 되는것 같아요. 왜 할인행사 하면 이때 안 사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쉽게 사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예전에 비싸고 주고 산책이 지금 더 싸게 살 수 있는걸 보면서 배도 아플때도 있지만 다음엔 더 싸게 살 수 있을 거야 라는 맘으로 요즘은 눈요기만 하고 있어요.
저도 이젠 집에 책이 많다는 느낌이 드는데, 주변에 저희집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책을 보유한 친구들도 많구요. 또 여러 사이트 책 관련글 들 읽다보면 저희
집에 있는책은 별거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사 놓은 책중 아이가 정말 너무 잘 보고 좋아한 책도 꽤 많구요. 반면에 한 두번
보고 만 책들도 있는데, 엄마 하기 나름 이라는데, 말이 쉽지 다른맘들이 이렇게
활용해줬다는 글을 보고 나서도 그렇게 활용해주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저 같은 경우엔 뭘 만들고 하는건 못해서 거의 그냥 읽어 주고 있는데도 다행히
우리딸은 책을 참 좋아해요.
19일에 박람회 가는데, 가서 여러맘들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우리딸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것 같고, 좋은교재 정보도
얻어오고, 여러가지로 자극좀 받아 와서 그동안 공부해서 읽어줘야지 하고 올려두었던 책들도 꺼내서 하나씩 읽어줘야 겠네요.
그리고 전 방문 수업은 한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구요.
한글책과 영어책은 별개 인것 같아요. 한글책, 영어책 비율을 어느 정도 정해서
사 주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제가 전집을 사본 경험이 있어서 그러는데, 되도록
이면 낱권으로 사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직장맘이라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집에 있는 저도 뭐가 그리 바쁜지 아이랑 많이 놀아주기도 힘들고, 책도 거의
잠자기 전에 몇권밖에 못 읽어주고 있어요. 요즘은 방송대 시험기간이라 아이는
혼자 놀고 전 시험공부 하느라 바쁘네요.
집에 책 쌓아 놓는게 싫으시면 한 달에 두세권만 사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어주세요. 꼭 방문 수업 안 시켜도 주변에 영어 잘 하는 아이는 많더라구요.
제 친구 같은 경우엔 영어 전집으로 이것 저것 다 사고 , 방문 수업 꾸준히 시켰는데도, 저희딸 보며 부러워 합니다. 요즘은 저한테 얻은 정보로 영어책 낱권으로
한 두권씩 사서 읽어주고 있구요.
주희맘님의 글입니다.
> 다른 쑥쑥맘들의 책방을 기웃거려보니..
> 웬만한 영어교재 몇가지는 다들 갖고 있는거 같아요..
> 게다가 비디오..등등
>
> 저두, 주희 영어책은 몇가지 사주었는데...
> (ort 1,2단계-약25권, poetry pals-14권 글구 비디오 빙뱅붐, 위씽투게더
> 한글동화책 몇권) 등이 다예요.
>
> 이제 30개월을 지나고 있으니, 한글이나 영어 방문수업을 시켜볼까 하는데...
> 그럴려면 또 영어 교재를 사야하잖아요.
>
> 지금 있는것도 거의 못보고 있는데 또 교재를 구입하자니...
>
> 한쪽벽에 보지않는 책만 쌓이는것 같구....
> 그렇다고 그책을 제가 자알 활용해서 방문수업을 대신할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 회사다녀와서 밥차려주고 씻기기도 바쁘네요.
> 다들 그러신지...저만 그런지...
>
> 어쨓건 지금 아주 고민중이예요...
>
> 수업은 시키고 싶은데, 쌓여가는 영어책들땜에 부담시러워서 말이죠..흐흐흑
>
> 그러다 보니, 한글 동화책은 거의 사주지도 못하고 있어요...
>
> 우쩌면 조아요...쑥쑥맘님들...
>
> 이번에도 솔로몬과 같은 쑥쑥맘님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합니다.
>
>
| 저희집 같은 경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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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koso99 등록일 2002-07-16 00:26 조회수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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