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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합니다.

글쓴이 캔디맘

등록일 2002-11-05 10:32

조회수 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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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을 통해서 정보도 얻고, 여러가지 자극도 받으면서 아이의 영어 지도에 관심을 늘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해주는 영어 지도란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더군요. 물론 이것은 저의 한계이기도 하지만요.^^
아이가 영아기 수준에서 유치원까지는 어느정도 엄마가 재미로 접하는 영어로서의 진척이 클 수가 있기는 합니다만, 내년에 초등생이되고, 지금 아이의 수준(?)에서 적합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엄마의 한계(저의 경우)
1. 아이의 자발성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아이가 싫어하는 것은 잘 안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캔디의 경우는 영어노래나 동화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쓰기나 외우기는 학원에서 시키는 것으로 많이 진척된 셈입니다. 물론 프랙티스에 가까운 것들은 집에서는 잘 진척되지 않더군요.

2. 엄마가 쓰는 영어 회화의 한계: 제가 게을러서 영어 동화책은 읽으면서 공부 좀(?) 하는데, 회화용 문장을 외워서 아아와 대화하는 데 써먹는 일은 잘 되지 못하더군요. 따라서 캔디는 학원이나 비디오 등을 통해 들은 말을 알아듣기는 하는데 스스로 영어 문자을 말하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답니다.
엄마처럼 책을 통해 알게된 어휘는 제법 많아진 것 같은데, 이 어휘를 실 영어회화에 활용하는 것은 엄청 부족한 것이지요.

*집에서 하는 것의 장점.
집에서 지도하는 것의 좋은점이란, 취미나 재미로서의 영어를 접한다는 것일겁니다. 학원에서처럼 공부라는 인상보다는, 동화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접하고, 때로는 비디오를 통해서 즐기기도 하구요. 공부라는 생각을 안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그런 환경을 준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체계적인 진도(?)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점을 확실히 알고 있고, 어떤 점이 취약한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구요.

* 향후 방향은?
캔디의 경우를 보면, 듣기(리스닝)은 저보다 우수(?)한 편이더군요. 예를 들면 제가 녹화한 '까미유'를 보면서 영어자막 없이 노래를 배우는 수준은 저보다 한 수 위지요. 저는 자막없이 노래를 '소리'로서만 들어서 끝까지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더군요. 헌데 아이는 제법 비슷하게 불러내더군요. 하지만 정확히 부른 건지는 보장 못하죠.(제가 자막이 없는 걸 봐서리..)
또한 영어 동화책을 통해 다양한 어휘와 문장을 이해하는 것은(아마도 '추측 능력') 계속 집에서의 읽기를 통해(이젠 스스로 영어책을 읽곤합니다.) 발전할 수 있겠지만, 문법이나 문형 익히기, 익힌 문장을 회화에 응용하기, 계속적은 듣기 훈련과, 발음 등에서는 집에서 지도해 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초등교과서를 활용한다면 어느정도 체계를 잡아갈 수가 있겠으나, 이것도 제가 보기엔 '맛보기' 나 그냥 '연습'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은 자발적으로 학습 진도에 따라 공부하는 것을 길들이기는 어려운 나이(8세)라고 생각되기에, 아무래도 학원이나 그룹과외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거지요. 물론 이것도 엄마의 지도력(?)에 따라 불필요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지도력의 한계가 있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말한데로 '재미'로서의 영어를 노출시켜주는 것에 그칠 뿐이죠.

캔디가 집에서 제가 시킨다면 하지 않을 것을 끙끙데면서 하는 공부가 있더군요.예를 들면, '쓰기'나 간단한 영어 문장 외우기 등등.. 이런 것은 숙제로 내주거든요. 헌데 아이와 함께 문장 외우기를 해보니깐, 외우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외우면 좋겠지만, 때로는 억지로 외운 문장은 더욱 빠르게 자기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런 '습득'에서 노력을 통한 '학습'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에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 유치원 과정까지가 '습득'이었다면, 초등생이 되면서 '학습'으로 전이되는 것처럼... 그런 점에서 영어의 '학습'을 위한 방법을 앞으로 어떻게 진행시킬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캔디의 수준에서 '영어회화'가 과연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단지 '듣기'와 '읽고 쓰기'를 꾸준히 하고, 이것이 어느 수준이 되었을 때, '회화'라는 단계를 가야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게 맞다면 굳이 원어민을 통한 '회화'라는 학습은 더 나중에 (초등 고학년 수준정도나 중학생정도) 진행해도 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제가 갑자기 이런 고민을 하게 된것은 제 주변에 홈스테이하는 필리핀 선생이 있는데, 그룹지도를 받겠는가에 대한 제안이 들어와서 어떻게 하나 하고 있거든요. 필리핀 선생은 영어 전공자는 아니고 한국학생 지도 경험만 있기에 자격에 대한 고민도 그렇고, 과연 발음(제가 듣기엔 원어민 보다는 낫지 않지만 들을 만 했지요)에서 괜찮을까도...

제 생각은 아직은 한국 영어선생으로 충분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학원에서 지도를 받는다고 해도, 아직은 원어민 선생보다는 한국 선생을 선호합니다. 정말 학습 지도력이 월등한 원어민이라면 몰라도...

사설이 길었습니다.
오직 엄마의 지도력으로만으로 아이를 교육시키는 대단한 쑥쑥의 엄마들에겐 못미치는 터라, 양쪽을 겸비하면서 진행하고자 하는 저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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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맘 2002/10/30 3,3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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