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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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아이가 서울대 문과 특기자를 지원하여서
제게 학원 상담을 하셨습니다.
실은 저도 정보가 없어 ****에서 답을 구하려 했으나
답을 얻지 못하고 "알 수 없다" 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우리 아이에게 09 특기자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요즘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를 했죠.
문자로...ㅋㅋ
우리 애는 경영인데,특기자의 경우 대다수가 특목고 출신입니다.
대원외고가 가장 많아요.그리고 특이한 것은 강남 출신이 대다수입니다.
특기자들이 가장 많이 다닌 학원은
로고스논술,로고스에서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만들었다는 하이퍼논술
그리고 대치초암에서 했다는 학생순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무작위 표본 조사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로고스의 경우 외고생들은 미리 팀을 짜서 간다고 하더군요.
학원비가 무척 비싸다고 하는데...이 점을 강조했어요.
적중율이 높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다녔고
이미 다 된 아이들 마무리 해주었다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지균의 경우도 다 된 밥 '고려'에서 퍼주기 역할만 해 준다는
생각처럼...
지균의 경우는 제가 직접 경험한 고려를 추천합니다.
일단 수강료가 학교의 추천을 받아 가게되면 상당히 저럼하고요...
그러나 올해는 많이 올랐나 봐요.
합격하면 광고로 쓰면서 장학금을 주기에 본전은 뽑을 수 있어요.
지방학생들의 경우 학사가 있어 이용할 수 있죠.그러나 지방학생들
서울구경(?) 다니느라 공부에 소홀하다고 합니다.그래도 어차피 합격하죠.
작년의 경우 2인실에 어머님과 함께 머물며 준비한 학생도 있었어요.
'고려'의 경우도 작년의 경우 적중율은 0% 이지만
서울대 지균 면접(경영대)과 똑같은 형식으로 실전연습을 합니다.
시험이 가까워 지면 여러번 실전면접을 촬영해서 각자 개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애 말로는 연습의 결과 상당히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경영의 경우 영어,수학 전문성 면접 수준의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균이지만 경영의 경우 인성면접이 아닙니다.수학,영어 문제를 주고 풀어 오라고 해요.
작년 학생들의 면접 후기를 모두 읽어보았는데,고려를 비롯 거의 모든 학원이
예상문제를 적중시킨다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서울대 면접 끝나고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교수님이 질문을 하면서 상당히 테클을 많이 건다고 하십니다.
여학생들의 경우 울기도 하는데...
차분하게 하고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작년 경영대의 경우 현역으로 정시를 뚫은 학생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맘껏님 조언으로 정정하겠습니다.설경은 4개의 반으로 나누어 지는데...
우리 애 반의 경우인 듯 합니다.다른 반의 경우 현역 비율도 높다고 하네요.
재수생들도 거의 외고출신이나 특목고출신으로 재수해서 합격했다고 합니다.
워낙 적은 수를 뽑으니까요...
**** 자제분들 중 설경 지원하시는 분들은
꼭 합격하셔서 우리 애 후배되면 좋겠어요.
학점,진로 스트레스가 없어 좋다고 합니다.
내년 1년 점심 밥값은 주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선배들이 돌아가며 1학기 때는 저녁,2학기 때는 점심을 책임져 주는 전통이 있거든요.
수시 합격하시면 합격후 시간의 여유가 많으므로 놀면서 수학공부를 하고 가면 좋습니다.
우리 애는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어서 수학과목을 많이 듣는데
경영대인지,수학과인지 착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 학기 통계를 듣는데,물리학과와 수학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합니다.
대학을 보내보니 대학생활중의 정보도 입시만큼이나 중요해서
선후배 관계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예로 서울대 로스쿨이 지균의 성격과 비슷하다는...ㅎㅎㅎ
서울대 간다고 '고통 끝, 행복 시작'은 아닌 듯 합니다.
요즘 시험기간인데, 집이 정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지만 학교에서 먹고 자고...ㅠㅠ
고등학교 때도 이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이 느낌을 꼭 겪어 보시기를...그러려면 반드시 합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오늘 아침 미사시간에 기도 드리겠습니다.^^
작년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알렉스 
하니비님의 글에 살짝 추천만 누르고 있는 눈팅회원인데요.
한동안 뜸하셔서 쑥쑥 왔다 갔다만 했는데 오늘 보니 여러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열정과 중심이 잡힌 글들을 보고 감탄하고 합니다. ^^
언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입시에 도움받았던 카페가 어딘지 쪽지로 알려주심 캄사~
건강하시고 자주 여기에도 좋은 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