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가 있긴해도 처음 오시는 분들은 아마 찾기가 좀 힘들었을테고
(저는 전에 다른 전시회를 몇번 가보았습니다만)
더운 날씨에 걷기도 힘들었을 거구요.
화장실이 밖에 있다는 말을 듣고 많이 걱정했습니다.
저 자신도 정신없어서 어제 오늘 하루종일 들어와서 끝나는 시간까지 화장실을
가지 않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신 어머님들은 화장실 한번 가고 들어오기가
난감했겠다 싶었지요. 외식할때도 보면 꼭 우리 딸은
제일 맛있게 먹고 있을 때 화장실 가자고 하던데..ㅠ.ㅠ
입장권도 할인권이 1인단 몇매에 해당되는지 저희가 표기해 드리지 못해서
불만스러운 분들도 많았을테고...
이런 저런 부분 모두 죄송해서 몸둘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휴일과는 달리 목요일인 오늘은 한산하고 시원한
분위기여서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붐빌때 오셔서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도 들었구요..
다음번에는 제대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감사했습니다, 주은맘님.
주은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수원에 사는 주은맘(4살)입니다. 운전을 잘 못하는 관계로 버스+지하철2번
> (1호선+5호선)이렇게 해서 박람회장에 17일 11시 반경에 도착했답니다. 공휴일인 관계로 여의도 공원에 가는 사람들까지 겹쳐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여의도역에 내리더라구요. 아마 3번 출구로 나가라고 되어 있던데, 거기로 나왔다가 한 블럭을 완전히 돌았답니다. 건물들 사이로 동그란 돔이 보이면 바로 거기가 박람회장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안내판이 별로 없어서 박람회장을 가운데 두고 한바퀴를 돌아서야 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 더운데다가 못 찾을까봐 얼마나 불안하던지...... 안내판 부탁합니다.
> 여러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좀 덥긴 하더군요... 그리고 정신히 하나도 없어서
> 가격 비교할 수도 없었구요. 오늘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 거기에다가 제가 큰 화일(앞면은 부직포+뒷면은 자석판)을 사서 들고 다니는 바람에 더 그랬지요... 사은품 하나 타보겠다고 5명 무대위로 올라오라고 할 때
> 덥죽 주은이를 들어올렸던 사람 중에 한 명이 저입니다. 주은이는 사은품이 뭔지 몰라서 서운해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박람회장을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 박람회장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부터 꼭 갔다오세요. 출구와 제일 먼곳에서
> 책 보는 중에 화장실 가고 싶다고 그래서, 화장실 찾았더니, 박람회장 밖에
> 있다고 하잖아요.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마음이 얼마나 급했던지....
> 그래서 볼일 보고, 다시 입장했더니 입장권을 내놓으라고 하잖아요.
> 그래서 아까 당신이 입장권을 가져가지 않았느냐 했더니, 다시 출구쪽으로 가서
> 사정얘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좀 짜증났어요.
> 그래도,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주은이에게 영어책 읽어주는데
> 부리부리하게 눈을 뜨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흐뭇하더라구요.
> 전 Buttercup's breakfast랑 three little kitten (각 3000원, 페이퍼북)을 샀어요.그리고 공짜로 받은 다람쥐가 감기 걸렸어요(?) 이 3권이 전부랍니다.
> 하지만, 그전부터 갖고 싶었던 부직포 칠판을 사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 여러가지 만들어서 주은이한테 이야기 들려줄 생각에.... 귀까지 입이 좍~
> 내일은 비온다니까 사람이 좀 덜하겠지요? 더위도 좀 가시지 않을까요?
> 내일 다녀들 오세요..... 이래저래 도움되고, 자극도 좀 받습니다. 미비한 점을 개선해야겠다는 비판도 하게되고.....말입니다. 엄마들 열기에 다시 한번 놀랐답니다. 쑥쑥에서 늘 느끼지만...
>
>
>
쑥쑥몰
> 
미지콩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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