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지콩님!
저 기억하시겠어요? 홍똘맘이에요.
전에 아나이스님 대교방송 뒤풀이에서 뵜었지요.
그때 말씀듣기로는 싱가폴(맞나요? 제가 워낙 사람이름, 지명에 약합니다.^^)에 살고 계시다고 들었었는데, 박람회에 오셨다니..
그럼 계속 서울에 계셨었나요??
사실 어제도 제가 갈 예정이었는데, 홍똘이의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못갔었거든요.
갔으면 이쁜 미지콩님과 딸내미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오늘 전 갈 예정인데, 오늘은 안나오시려나?
아이를 데리고 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갈 생각을 하니..
날씨가 흐려서 그냥 큰 맘먹고 택시를 탈까...(택시비에 벌벌떠는 쫀쫀한 홍똘맘.)
첫날에 많은 분들이 '실망이에요.'라는 글을 써서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는데, 어제는 많은 분들이 '쾌적한' 공간이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마음이 놓이네요.
슬슬 아이깨워서 아침밥 먹이고, 컨디션 조절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뵐 수 있기를 기원해보면서..
미지콩님의 글입니다.
>
> 우선 오늘 딸내미를 데리고 박람회에 갔었습니다...
> 어떤 분들은 참여업체가 너무 적었다는 불평도 하셨지만, 평소에 게으른 저로서는 나와있는 것들만을 다 보기에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 온 김에 쭈볏 쭈볏( 제가 또 한 쭈볏쭈볏합니다...옛날에 본 "My life" 란 영화에서 시한부 인생인 주인공 아빠가 보지 못할, 곧 태어날 아들을 위해 비디오로 몇가지 성공적인 인생 처세술(?)을 알려 주는데 쭈볏 쭈볏 인사하느니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말을 하는데, 얼마나 두고두고 찔리던지....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쭈볏쭈볏을 못 벗어나고 있답니다...^^;) 쑥쑥 부스에 들려 눈도장이라도 찍고 올라구 했는데, 히플러님도 넘 반갑게 기억해 주시고 처음 뵙는 분들까지 너무 다정하고 편안하게 맞아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여러분도 박람회장 가시면 첨 뵙는 분들이라고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꼭 들려 보세요.) 같이 간 일행이 있어 제대로 된 수다도 제대로 못 떨고 와 무척 아슀지만 기분 좋은 박람회고 하루였습니다. 아마도 어제 힘드셨던 분들은 행사 첫날인데다 공휴일이라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그랬던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희는 오늘 오후 3시반쯤 갔었는데 천천히 둘러보고, 실컷 놀고, 근처에서 저녁먹고, 바로 코 앞에 있는 Srarbucks 에서 맛있는 까페라떼까지 한 잔 마시고 나니, 아이도 저도 친구도 넘 재밋게 보낸 하루였답니다. 인파가 밀리는 시간을 피하시고, 계일정 계획을 잘 짜가지고 가시면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얘기하고 싶네요.
> 마지막으로 오늘 쑥쑥 부스에서 만난 모든 회원님들, 넘 반가왔어요!
> ( 시간되면 저 못다한 수다떨러 또 갈지도 몰라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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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콩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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