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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9-11-23 00:30

조회수 6,83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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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려서 원어민에게 6년 배우고 6학년부터 저와 공부를 하는 중2 여학생과 발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자신의 발음이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물론" 날마다 영어를 들으며 공부하지만,한계를 느낀다" 는 겁니다.

요즘은 상당히 고난이도(?) 영어를 하는데,녹음이 너무 밋밋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해도 정확한 발음을 흉내내기 어렵다고 해요.특히 인토네이션이 없는것이 문제죠.

고급영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토네이션인 것 같습니다..저는 흉내도 못내요.

어려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때는 원어민의 입모양을 따라서 소리를 배웠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 여학생을 처음 만났을 때...원어민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좋은 발음을 유지한다고 생각했는데,학교 원어민 쌤과 자유토론을 하면서 한계를 느낀다는 겁니다.

특기적성으로 영어특별반을 편성하여 디베이팅을 하는데,일단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데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애들이 원어민과 블라블라~할 때 자신은 한박자 느리게 간다는 겁니다.

남들은 마구 웃는데...상당한 소외감을 느낀다고 해요.

이런 문제로 제 학생중에 토피* 관리유학 장학생으로 다녀온 중3도 1년 정도 시간이 흐르며 원어민과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자유수다를 떨어야 겠다고 요즘 원어민과 영어를 한다고 해요.

토종 영어쌤으로서 한계를 무한히 느끼고 책임감도 통감하고...저도 발음이 형편 없는데,우리 애들이나

학생들이나 이상하게 제 발음을 따라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이것은 어려서 테잎을 많이 듣고

미국영화를 많이 볼 때도 느끼던 점이었습니다.저도 5년간 abc 뉴스를 비롯 유명한 책의 테잎은 모두 들었죠.

그런데 정말 발음교정하기 힘들고 어떤 발음은 흉내도 낼 수 없더군요.덩어리로 뭉쳐서 발음하고..ㅠㅠ

우리 큰애도 대학에서 영어강의가 40%인데,한국인 교수님들의 강의는 선호하지만 외국인 교수들의 강의는

상당히 선호도가 떨어지고 중간에 드랍하는 학생이 많다고 해요.

주로 토론 수업을 하는데,영어로 발표는 하지만 정확하게 일단 알아듣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언어는 상호의사소통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 애들은 중학생이 되면 abc뉴스를 들으며 쉐도잉 훈련을 시키는데,집에서 하는 발음공부로

더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죠.정말 5년전 처음 들을 때는 단어만 몇개들리더군요.

5년 정도 들으니 이젠 많이 들리는데,우리 애 말로는 abc 뉴스도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이라

듣기에 아주 편한 발음이라고 해요.대학가서 재외국민,원어민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하다보면

정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정말 많다는 거죠...발음 자체가 다르다죠.

예를들어 as soon as possible 같은 것도 미드같은거보면 실제로
asap라고 줄여서 말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시험영어나 책에서 저렇게
말하진 않으니까요.(미드 오래보면 해결된다는데 미드 볼 시간이 없죠)

가장 웃긴 일은 '옵션'이라고 발음했더니,미국물 먹은 한국학생도 전혀 못 알아 듣더래요...'압션'이라구 ㅋㅋ

왜 광고에 옵션이라구 하냐구요? 웬지 '오린쥐'가 생각나네요.ㅎㅎㅎ...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그래도 자신의 영어에 대한 자부심은 못 말리죠.공인성적 ㅋ..
제 친구가 1년 영어공부하러 미국간다고 하니..한숨쉬던 그 이유를 알겠어요.

애들 영어공부 14년째 시키고 있지만 갈수록 태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애들 어릴 때 물론 고등학교 때 까지도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에 무지무지 하게 회의적이며

반대입장이었는데,만약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우리 애들 때 만약 폴*가 있었다 해도 그당시 생각으로

보내지 않았겠지만,손자라면 다시 생각해 보겠어요.^^

만약 여유가 된다면 책읽기와 더불어 꾸준하게 원어민에게 영어를 시킬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마구마구 자유토론...책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등...

근데...자금압박의 스트레스,그 돈 아꼈으니 유학 보낼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아요.티끌모아 태산이죠.

 

아이들이 많이 크고,세월이 지나고 나니,교육관도 많이 바뀌네요.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말하기' 때문이잖아요.

제가 몇번 이야기 했지만,리스닝(시험용)과 독해능력은 학업능력이 있는 경우

어느 순간이 되면 똑같아진다고요...

지인의 딸이 약대 졸업반입니다.우수한 성적으로 명문약대를 졸업 예정이어서 취직걱정은 하지 않았죠.

외국계 제약회사 1차 합격했는데,2차 외국어면접에서 탈락했대요.영어에 자신이 있었는데 평소 책으로

공부하던 영어와는 완전 다르더라는...저도 토플 렉쳐등도 들어보았지만,외국인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죠.

렛츠고나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을 외국인이 전혀 사용하지 않듯이..

요즘은 여성 약사들이 제약회사에서 영업도 많이하고 외국출장도 많아 입사하자마자 영어가 중요하다죠.

활발한 성격이어서 꼭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접어야 한답니다.그리고 진로를 바꾸어 DEET를 준비한답니다.

1년 정도 영어공부하라 하니 오히려 DEET 봐서 치과의사 하는 쪽이 빠를 것 같다고...치전 엄청긴데...

대학가면 영어 배울 시간이 생각보다 없더군요.예전의 대학생활이 아니거든요.

남학생의 경우는 군대문제등으로 교환학생 나가기도 쉽지 않고요.

여유있게 효율적으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요?

아...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해왔지만,,,정말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이번 겨울방학이 지나면 뭔가 큰 것을 깨달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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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서영맘 2012-10-22 23:18 
잘 담아갑니다.
하니비 2009-11-24 11:11 

댓글을 답글로 달았더니 뒤로 뒤로 넘어가 버리고 이글은 꼭대기에...ㅠㅠㅠ

제 댓글에 외국에서 공부하신 두분의 아주 소중한 의견과 경험이 댓글로 달렸네요..

불편하시더라도 돌아가서 한번쯤 읽어주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은면

추천을 눌러서 공유하세요.

원글말구 댓글에 주목해 주세요.^^

 

우우네 2009-11-24 10:25 

하니비님 자제분이나 그 제자는 95%를 가졌기 때문에 가지지 못한 5%가 아쉬운 것은 아닐지요? ^^

저도 아이둘이 성향이 많이 달라요.

큰 아이는 소위 쑥쑥 등에서 선호하는 쉽고 재미있는(?) 길이 너무 힘들고 차라리 학습적이고 정확한 접근을 즐거워하는 경우고 국어 능력에 비해 외국어 습득 능력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둘째는 듣도보도 못한 외국어도 들으면 곧작 기억하고 발음도 좋고 잘 따라해요. 그냥 디즈니 만화 하루에 두편 정도 보여줬을 뿐인데 큰 아이한테 들인 공이 허무할 정도로 둘째는 영어를 너무 쉽게 잘합니다. 발음도 영유 3년차보다 낫다는 소리 듣고요. 어릴 때 영유를 다니고 하는 것보다 타고난거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서 누가 영어 잘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결국 자기가 가는 길에서 자기가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노력한 녀석이 승자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규빈맘 2009-11-24 04: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세월과 노력이 녹아든  글에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보는 곳만을 바라보며 말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엄마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아이의 길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배워나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초원 2009-11-24 01:12 

실제로 걸어온 길 속에서 나누어 주시는 이런 이야기가 너무나도

귀합니다.

엄마표로 가는 과정에서 고민이 끊이질 않네요.

아무래도 모든 것을 다 얻을 수는 없을 테지만 가능한한 효율적인

길을 가고 싶어요.

 

!림스마미 2009-11-23 12:24 

아는 만큼 보이나 보네요.

하나비님이 보시기에 원어민인가 할 정도의 아이가 스스로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니..

아직 아는 게 없어서 보이는 것도 없나봐요 전,,^^;;

평생 엄마표로 갈 것이다 라는 비장한 각오를 하진 않지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닌 것 같고

듣기랑 읽기의 실력이 더 쌓이면

하나비님 말씀처럼 늦기 전에 기회를 찾아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정신이 확 드네요^^

 

배움이 2009-11-23 11:57 

하니비님, 반가워요. 작년 아드님 축하 글 이후 두번째글이네요. 5학년 늦둥이맘(엄청)  하니비님께 배움이 많았습니다.감사하구요. 영어,수학 필요 할 때마다  스크랩을 찾아보지요. 너무나 귀한 자료들 소중히 여김니다. 자주 나오시면 좋겠는데 부담드리는 걸까요?  큰 축복 많~~이 받으세요.

가은맘 2009-11-23 11:52 

정말 피가 되고 살이되는 말이란 게

이런글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런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엄마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장기적인 안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게 엄마표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됩니다.

언제나 좋은말씀 넘넘 감사합니다.. 꾸벅!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셔요!!!

 

하주맘 2009-11-23 10:52 

저희 아이도 담달부턴 전화영어라도 신청하리라...맘 먹고 있어요.

예전에도 한달 한적 있는데..

단순히 렛츠고 교재갖고 수업하는데...주로 말그대로 수업에만 치중해서

별로 자유롭게 대화할 시간을 안만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좀 비싸더라도 영자신문읽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중이죠.

영어방송을 많이 보고, 영어책 많이 듣고 따라 읽으면 확실히 발음을 좋아지지만...

말도 자주 해봐야 느는것 같아요.

저의 콩글리쉬랑 가끔씩 대화해보면 아이가 저의 콩글리쉬를 닮아가는 것 같아서 저는 주로 질문만 합죠.ㅜㅜ

 

그래도...영어방송과 영어책으로 실력을 갈고 닦은 아이들이라면..

영어말하기도 조금의 자극으로도 금새 일취월장 하는 것을 많이 봤기때문에..

초기엔 일단 그런 기본 실력들을 키우다가

수준이상이 되면 영어말하기를 시도하려

학원이나 과외, 저처럼 저렴한 전화영어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원어민에게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시기를...

전 어느정도의 영어실력이 깔리고 난 후라고 나름의 결론을 어설프게 짓고 있지요.^^

 

영어공부...길고 먼 길이지만..

영화감상이 되어주는 영어방송 시청과, 다다익선만 있다는 영어독서로

알차게 엮어간다면...전 즐겁고 행복한 학습에의 길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하모니 2009-11-23 10:37 

엄마와 함께 공부해 오며 저도 이부분에서는 끊임없는 고민이 생기더군요.

글이나 말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더불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경지에 까지....여기에 발음까지 좀 따라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인의 예를들어 발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영어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게 speaking이 자연스럽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큰아이 경우도 책을 읽거나, 책 읽고 간간히 oral summary 하는 경우를 들어보아도

제가 어딘가 모를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냥 우리말 억양의 투박한 느낌이랄까 사실 clear한 느낌이

전혀 없는 거죠...제가 그 한계를 넘지 못하고 영어를 해오다보니 아이만은 이 단계를 넘어 이 언어에 관한한 자유롭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시 잊고 지내던 생각을 다시 하게 해주시네요.

 

준서맘 2009-11-23 10: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제 선에서 가르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항상 그 한계선이 걱정스럽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해야지 다짐하고 있는데

언능 실천이 잘 안되네요.

제가요..즐기는 식으로는 여전히 재밌게 영어를 접하고 있는데 말이죠..

어떤 의무감이 좀 생기면 또 재미없어지지 않을까 살짝 겁도 납니다..

울 아이들을 위해서 꼭 제대로 공부는 할 껍니다..약속..^^

큰 깨달음의 글...고맙습니다.

현재만을 보고 만족하지 말고

더 먼 미래를 보고 계획하고 실천해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되도록 후회 덜 하려면..^^

네모맘 2009-11-23 10:19 

이래서 하니비님을 아낄 수 밖에 없어요...

지금의 현실과 오랜 기간 동안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난 정말 운이 좋구나...'생각한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이렇게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겠어요.

가끔이라도 글 올려주셔서 넘 기뻐요...

새벽의 커피향 같은 하니비님...

희윤맘 2009-11-23 10:07 

아침에 둘째 보내고 하니비님 글을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참 마음이 무겁네요...

쑥쑥에서 보면 늦은 3학년에서야 영어를 시작(물론 학습지로 7세부터 명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했지만 진행하면서도 간혹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는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적 여유조차도 낼 수없는 너무나 바쁜 직장인이었다고 애써 핑계는 대봅니다만은 아이의 어린시절을 영어에 조금 더 공을 들이고 엄마표를 먼저 알았다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하는...

하지만, 저 스스로 어린시절 침대에 뒹글뒹글하면서 한가로움과 함께 책에 흠뻑 빠져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했고 실컷 놀수 있게 하지 않았는가? 하며 어쩜 앞으로도 쉽게 맛볼 수 었는 자유를 마음껏 주었다고 머리에 되뇌이곤 합니다.(사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아이 어린시절에 엄마표는 못할 것 같습니다.)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엄마표는 참으로 힘들게 느껴집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제몸의 온갖 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늘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함으로써 그전에는 미처 느껴보지 못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고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번질때가 생기기에 힘을 내고 이리 하고있네요...ㅎㅎ

원어민과의 본격적인 대화는 그래도 레벨 5점대 정도는 나와줘야 대화가 대화답게 이루어질 거라는 마음으로 진행중인데....참으로 어렵네요...

잊지 않고 항상 좋은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건강 항상 챙기시구요...늘 하니비님께 하루하루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녕이 2009-11-23 10:07 
동감 동감합니다..저도 영유 안보낸거 요즘 절실하게 후회하고 있는중이긴해요..물론..여건도..안되었지만...선배님의 소중한 경험 이렇게 일부러 오셔서...나눠주시고...항상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
용감맘 2009-11-23 09:33 

저에게도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네요.

그 단계 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지나온 선배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렵니다.

체험하지 않고 이렇게 진솔한 말씀을 들을수 있다니 정말 눈물나도록 감사합니다.

오늘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화이팅~~!!

유희왕 2009-11-23 03:39 

솔직히,요샌 영유 안 보낸 거 좀 후회됩니다.

언니가 뉴질랜드에 1년만 있다 가라고 한거,저까지 가버리면 건강 안 좋으신 아빠 혼자 보시게 될 울 엄마 생각나서 맘 접은 거 좀 더 후회됩니다.

더 솔직히 저 요즘 이도 저도 아닙니다.

아이들 가르칠 때,영어로만 하고 싶은데 잘 못하기도 하고 애들도 힘들어 하고,부모님들은 시간대비 가격이랑 성과를 원하므로(눈에 보이는) 단어 암기도 시키고 유료 싸이트에 돈 내고 책이랑 웤싯도 뽑아서 풀고..

나름 열심히 가르치고 있지만(사실 저도 과외하는 친구들 책 많이 읽히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회의가 들기도 많이 듭니다.

잠수네나 저의 사랑하는 쑥쑥의 여러 멘토님들의 의견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과외환경(?)이라는 게 한계도 좀 있는 거 같아요

그보다 제 아이들....아직은 스스로 읽기보다 달래가거나 권위적으로 시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말 다른 거 안 바랍니다.

영어가 재미있다는 거 리스닝이랑 리딩만 우선 잘 하게 되는 거 그거 뿐입니다.

하니비님 말씀 너무너무 동감합니다.

근데 그렇게 안 되는 거 같아 울고 싶어요-아, 홍박샘이 저 눈물 많다고 그러셨는데...이러니 울보같네요-

큰 아이 4학년인데 조급한 마음 뿐...

반항심과 주눅듬이 같이 공존하고 있는 요새....

내년이면 40세인 제 마음에 불어오는 개인적인 갈등(?)

ㅡ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거 뿐이겠지요...

아흑~

유희왕 2009-11-23 03:45:23
쓰고 나니 제가 뭐 과외를 많이 하는 거 같은데 그건 아니구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거의 아는 분들의 아이들이니까 제 아이들이랑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번에 아이가 너무 모르기에 좀 구박했더니 반항하더라구요.
아웅 혓바닥에 빠다 바르고 싶고 달팽이관에 무한 반복 녹음장치 하고 싶어요 TT
하니비 2009-11-23 08:28:12
효녀이시네요.^^
저도 내년 남편따라 안식년 나가는 것 포기한 것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려서부터 시간없네,시간없네...하던 두아이들 크고보니 더 시간없네요.
길고긴 인생 1년 천천히 가도 되는데,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해요.
미국가자고 노래부르던 큰애가 1년 정도 미국갈 시간 없다고 해서 정말 놀랐죠.
선배들도 남학생의 경우 1년 예정으로 갔다가 6개월지나 돌아온다고 해요.
요즘은 전문직 선호시대인데 생각보다 전문직을 따기까지는 영어는 필요없더라구요.이후가 문제죠.
그리고 유학을 결심했으니까요.
둘째도 1년 유급해야하는 부담감...중3시기를 미국에서 보낸다는 것은 모험이죠.
4학년이라면 조급할 것 없어요.그런데 셍각보다 세월이 너무 빨라요.
고학년에 진입하면 더욱 그렇죠.
산다는 것 자체가 선택이며 갈등인 것 같아요.
지인의 딸도 오히려 영어가 부족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했죠.
전문직은 평생할 수 있잖아요,그런데 치과의사는 40대 중반 넘으면 삭신이 쑤신다고...ㅎㅎ

과외쌤 고충털어놓기 모임터라도 만들면 어떨까요.쑥에 많이 계신걸로 알아요.
어느 분이 만드시면 적극 참여할께요.^^
브죵 2009-11-23 01:22 

며칠 전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유치원 홍보 공문을 수차례에 걸쳐 가지고 왔어요.

 

학교에서 유치원을 홍보할 정도로 일반 유치원들이 고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대로 잘나가는 영어 유치원들은 배짱 튕기며, 테스트 하고 학생들을 받는 형국이라니...

저희 아이도 영유를 나오지 않았는데...

저도 다시 유아기 돌아간다면 고민 많이 하겠지만, 욕심은 날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원어민은 아니지만 어릴 때 캐나다로 유학간 대학생에게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은 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거리도 멀고 해서 시도하지 않았었거든요.

더 많이 듣고 어느정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그 때 시키고픈 마음인데...

그게 도대체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초등 저학년에선 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고학년되면 시간도 부족하고, 아이가 말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나이가 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전 생각같아선 3학년후반이나 4학년 정도에 원어민 개인으로 붙여주고 싶은데..

생각처럼 될지 모르겠네요..

하니비 2009-11-23 08:41:13
초3정도에는 말문이 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크면 이 말이 맞나? 틀리나부터 걱정하고 자존심도 생기거든요.
그리고 영어도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우리 큰애는 초5 호주 홈스테이 가서 말문이 터졌는데,한국에서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어떤 쌤을 만나냐에 따라 정말 차이가 크죠.
작은 애는 영화광인 관계로 dvd보고 배웠는데,abc 뉴스도 정확하게 따라해요.얘는 발음 정말 좋아요.
수백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dvd영화는 모두 보았어요,특히 명작도 모두 보았죠.
그런데 dvd 보기도 돌아와 생각해 보니 장단점이 있더군요.그시간 공부만 들이판 형과는...
제 생각에는 개인으로 붙이는 것보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그룹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여러명이 시끌벅적하게...말하면서 원어민이 교정해주는 형식도 좋아요.
엄마들은 그러면 또 영어 부족한 우리 애는 치여서 말한마디 할 기회조차 없다고 투덜거리고...
정말 답이 없어요.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잘 되려면 배짱과 순발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애들도 부족한 영어를 가지고 자신감 하나로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요즘 대학영어시간에 말하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누구도 짝이 되어주지 않으려고 한대요.
반면 전공수업시간에 노트북들고 들어와 영어로 죽죽 필기하는 애들도 있고.굽신굽신 빌리는 애들..ㅋ
나이 많은 복학생은 나홀로 영어..ㅎㅎㅎ
그래서 무조건 잘하는 척...
소심한 성격은 영어배우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라나요...
그나저나 지금도 이런데...초등생이 대학생되는 시절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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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 300 프로젝트] - 43일

[68]
종채맘 2009/11/23 922 0
28984

 ..

[19]
그리미 2009/11/23 1,386 4
28983

 자식 키우는 어려움?

[2]
한계령 2009/11/23 5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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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

[20]  답글 3개 ▼
하니비 2009/11/23 6,831 16
28981

 <리더스300>42일째(129,129)

[1]
아둘맘 2009/11/22 338 1
28980

 우리아이 조언좀 해주세요

[4]
유림맘 2009/11/22 648 0
28979

 엄마표7개월

[1]
불안불안.. 2009/11/22 634 0
28978

 7세 매직트리하우스에 푸욱 빠져있는데..

[2]
연이맘 2009/11/22 1,392 0
28977

 냉무

[3]
고민맘 2009/11/21 1,289 0
28976

 <리더스 300>41일(127,125)

[1]
아둘맘 2009/11/21 382 0
28975

 아이랑 꼬마 니콜라 읽고 있어요.

[1]
멜리사 2009/11/21 559 1
28974

 읽기가 답?!!!

[14]
쑥쑥짱 2009/11/21 2,31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