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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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7세 아이를 두고 있고, 집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찬찬히 캔디맘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집에서 아이의 자발성이 우선시된 교육의 한계성...
저도 그런 것을 경험하고 있지요.
특히 제게 가장 부족한 '회화'면이 요즘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인 것 같아서 저도 조금 고민이 된답니다. 그래서 요즘 동네 엄마들과 스타디를 구성했습니다. 영어 스타디요.^^ 아이들 교육용이 아니라, 어른들...엄마들도 영어 좀 잘 해 보자...뭐 그런 식으로 만든 스타디라서 당장 내 아이에게 써 먹을 수 없을지는 몰라도, 혼자서는 잘 되지 않는 영어공부를 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문형도 외우고, 서로 영어로 돼화도 해 보면서 말하는 연습도 되구요. 일단 이렇게 저는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영어로 물으면 영어로(비록 엉성하더라도), 우리말로 물으면 우리말로 대답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회화가 잘 되면, 아이의 영어실력도 부쩍 향상되겠구나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만, 무리해서 뭔가를 더 이룩하겠다는 욕심은 버렸습니다. 그저 저도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아이랑 같이 보조맞추며 할 날이 오겠지요.^^
아이의 영어실력을 평가해 보자면,
1. 듣기...간단한 것들은 웬만큼 알아듣고 이해한다고 생각됩니다. 비디오 보면서, 테잎 들으면서 모르는 말이 나오면 물어보거든요. 영어자막이 있냐 없냐는 아이에겐 하등 관심거리가 아니구요. 저한테만 상관이 있지요.ㅠㅠ
발음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제가 아이에게 발음 지적을 받고 삽니다.(엄마들 영어 스타디에서는 제 발음이 좋다고들 하지요. 솔직히 제 영어발음도 아이들 영어환경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진 것 갑습니다만......초창기엔 제가 영어책 직접 읽어준적 없었습니다. 꼭 오디오 테잎을 이용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신경 안씁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진 경향도 있어서, 제가 좀 서툴게 읽어 준다고 해도 크게 영향 받을 것 같진 않아서요.^^ )
2. 읽기...읽기도 잘 합니다. 파닉스도 어는 정도 익힌 터라( 이건 전적으로 교육용 시디덕으로 돌립니다.), 모르는 단어도 비교적 쉽게 잘 읽더군요. 우리말 책 읽는 수준이나 영어책 읽는 수준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3. 말하기...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말하기를 겁내하지는 않습니다. 아는 한도내에서 말하는 편이네요. 대화상대만 있으면, 아주 실력이 늘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단계로 여겨집니다.
4. 쓰기...얼마 전까지도 소문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소문자도 모두 익혔네요. 다행히 제 아이는 쓰기에도 관심을 보여서 스스로 쓰고 싶어하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시켰더니, 7세라 그런지 금방 늘더군요. 파닉스도 알고 있는 터라 그런지, 스펠링도 쉽게 외우는 듯합니다. 영어 동화책으로 조금씩 아주 쉬운 단어부터 받아쓰기를 하고 있거든요. (순전히 아이가 하자고 해서)
체계적인 교육에 저도 조금씩 불안해 하고는 있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꾸준히 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어요.
작문부분도...맥그로힐 프랫티스북을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문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장 순서라든가, 문형같은 걸 물론 이론적으로 알지는 못하겠지만,느낌으로 거의 알더군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꾸준히 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이해하는 수준만큼씩만 간단한 문법 설명도 해 나가면 되지 싶습니다.
문장을 이해하는 것도요, 그저 추측이 아니더군요.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더라구요. 우리말로 해석을 몇 개 시켜 보았더니, 거의 하더라구요.
그래서요...더더더...그냥 지금처럼 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제 아이는 전혀 학원이나 학습지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그저 동화책 듣기, 읽기, 비디오 보기, 시디하기....만 집에서 한 겁니다. 자기 하고 싶은 식으로요.
제가 여기서 하는 노력은 '회화'...
제 실력도 높이고, 아이랑 대화도 잘 해 보려구요.^^
에궁~~~
갑자기 적느라 ...
다음에 다시 한 번 정리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비슷한 경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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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해바라기 등록일 2002-11-08 00:21 조회수 3,16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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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 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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