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제 경우를 좀 볼것 같으면
아이들은 영어 라든지 한글이라든지
사실 이런것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단지 자기들이 편하거나 많이 들었거나 익숙한 언어로
그네들의 의사를 표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또 그런 표현들을 듣기를 원하고 확인하기 원하지요..
저또한 연년생 엄마이고
첫딸 28개월 둘째 아들 10 개월 (당황스럽죠?)인데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아이와 대화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한국어도 영어도 모두 딱히 잘한다고 할수는 없지만
한 과정이라고 생각되고요
처음 저도 시작할때
아이가 한글책을 더 좋아했는데
영어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책 부터
시작했더니 요즘은 두 책다 모두 좋아합니다..(사실 영어책을
조금 더 좋아하지요~)
전에 TV 에서 나왔는데요
간난이에게 모유수유할때 영어로 이야기 해주면
수유량이 좀 더 줄어든다더군요..
그만큼 뱃속때부터 들었던 한글이 더 친숙하기 때문이라죠...아마..
한걸음 물러서서
눈에 확인되는 무언가를 바라기 보다는
한번이라도 더 접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원어민이 아닌 아이에게
영어가 더 친숙해지도록 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 넘게 같은 처지(연생이 엄마) 의 엄마를 보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그럼~ 이마~안~
00peter님의 글입니다.
> 한마디로 쑥쑥맘들의 팬입니다.
> 첫아이에게 갖던 그 열정이 둘째아이 낳고 시들시들...
> 연년생의 비애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이른것 같아 다시 공부하는 맘이 되 볼랍니다.
> 27개월 아들 ,9개월 딸 뒤따라다며 바빠도 나름대로 지켜온 영어스케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좋아하는 한글 동화책 영어로 들려주기랍니다.
> 사실, 한참 말을 배우기 시작할때부터 영어보다 한글을 빨리 받아들이고 내뱉길래 영어를 등한시했던것 같아요.
> 책도 영어동화책보다 한글책보는걸 더 좋아하길래 프뢰벨에서 나온 테마동화를 전집으로 구입하기도 했답니다.
> 거기엔 영어 원서도 함께 있길래 두고두고 좋을 것 같아서요,
> 우리아들 그 중에서도 '애벌레의 꿈' 참 좋아하지요.
> 잠자리에 누워서 불 끄고 들려주거든요. 제가 외워서.
> 다음 대사를 같이 할만큼 좋아해서 이제 영어로 들려줘야겠다 싶어 며칠 전 어김없이 애벌레 꿈 들려달라길래 영어로 해봤죠.
> 처음엔 적막속에서 잘 듣는것 같더니, "엄마, 애벌레 꿈우우움..." 짜증내는 거 아니겠어요?
> 솔직히 실망스러웠답니다.
> 어찌해야 할지 ... 영어와 한글이 매치가 안되는걸까요?
> 이런 현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쑥쑥몰
> 
확실하게 마무리까지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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