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그냥 과감하게 어려운 영어책을 사줘보세요.
그 어렵다는 수준이 문장이 어렵다는 것보다
글이 많은 것을 얘기하는 거랍니다...
지금까지 어떤 책을 사주셨는지를 안밝히셨는데
제 생각에는 리딩북 중심이 아니셨나 싶어요.
한글그림책에 그렇게 익숙한 아이라면
사고력등도 이미 높은 수준일텐데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만든 리딩북 같은 것은
당연히 흥미가 떨어질수 밖에없지요.
약간은 초등학생의 영어방식과 병행을 해야겠지만
그렇더라도 학습지 형태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좀 글이 많아 보이는 영어그림책에도 도전해보세요.
아, 그리고 문자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데에는
반대입니다.
모국어와 마찬가지로 음성언어에 먼저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6살이라면 문자를 슬슬 가르쳐도 되겠지만
두돌의 아이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지요.
조금씩 파닉스 가르치기 동화같은 것도 병행을 하실수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재미나 감동은 없는 내용이니
한동안 문자는 잊어버리셔도 될것 같네요.
미국 아이들도 만 6-7세 이상이 되어서야
문자교육 시작합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히플러
쑥쑥팬님의 글입니다.
> 쑥쑥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고
> 그래서 저도 집에서 공부하면서 아이에게
> 영어로 몇마디 건네는 엄마입니다.
> 그런데 막상 제가 두 손 걷고 나서기 서너달.
> 세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 첫째는요,큰 아이(6살 여자아이)는 우리말 책은
> 무진장 반복해서 읽기도 하면서 영어책은
> 한두번 읽으면 새 것을 찾습니다.
> 내용을 다 아니 지겹데요. 집에 책이 쌓여
> 꽤 여러권 되는 편인데도 전부 1회용 아니면
> 2회용이니 이를 어쩌죠. 한권을 여러번 읽어야
> 좋다는 상식은 저도 아는데 문장이나 단어 등은
> 소화도 안 된 상태에서 새 것만 찾으니...
> 둘째는요, 나이가 이미 6살에다가 독서광이다보니
> 우리말책은 수준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은 족히
> 넘습니다. 그런데 영어책은 아이영어 수준에 맞추자니
> 그 내용이나 스토리가 아이한테는 시시할 수 밖에
> 없게 되었어요.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의 취향이나
> 의견도 물어가며 책을 선정해 왔지만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 해결할 수는 없었어요. 이럴땐 어쩌죠.
> 세번째는요, 언어는 말뿐 아니라 문자도 같이 되어야
>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둘다를 병행하려니
> 말은 오히려 쉬운데 문자인식은 어떻게 시켜야 하죠?
> 그림책위에 단어를 써서 labeling을 하는 방법,월 차트,
> 집안 사물에 카드 붙여놓기 정도가 제가 아는 방법들인데요.
> 저희 둘째 아이처럼 이제 두돌이 지나고 우리 문자도
> 모르는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인가요.
> 저보다 먼저 시작하신 선배 엄마들의 경우 아이가
> 말 뿐 아니라 책도 읽을 수 있는 균형잡힌 교육이
> 어떻게 가능했는지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 질문이 세가지나 되니 죄송하네요. 그래도 좋은 말씀들
> 기다리고 있을께요.
>
| [일반][RE] 자문을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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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0-28 11:39 조회수 1,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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