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죄송해요. 한숨부터 쉬어서요.
그저께 뉴스투데이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오늘 피자의 아침 얘기를 들으니(전 못봤지만,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히플러님이 지금 이만큼의 위치(?)에 오른건 쑥쑥 어머님들을 비롯한 책을 읽으신 분들과 진실된 공감대를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평범한 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로,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기때문에... 만약 히플러님이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을 책으로 내셨다면 절대 이런 지지 못받으셨을 거예요.
(이건 영재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아이를 뛰어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그 나름대로 훌륭하시다고 봅니다.)
내아이에게 한국어를 익히듯 영어를 익히게 하는 것이 왜 극성이어야 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어야 하나요?
물론 그렇게 몰아가는 가장 큰이유는 경제적 부담때문이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영어 교재 사는 돈을 꼭 영어를 위한 지출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글 동화책을 사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책 많이 읽히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다만 한글이냐 영어이냐의 차이일 뿐이지,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는 모두 좋은것이잖아요. 노래 테이프든, 비디오든..
비싼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분들도 아이들이 영어만 배워오는게 아니잖아요? 그사람들 말대로 감성교육, 창의력 교육등등도 함께 한다잖아요.
그런데, 왜 당당하지 못하게 몸만 나와서 인터뷰를 해야 하나요?
떳떳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너무 답답했습니다.
무슨 사건 25시도 아니고..
(저녁준비하다가 문득 생각나 다시 글 올리는데, 브라이언맘님 밀씀대로 매스컴의 속성상 이런 인터뷰만 나온게 아닐까요? 그렇담, 당당하게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맘님들께, 죄송!)
제가 괜히 흥분해서 횡설수설했네요.
어쨎든 쑥쑥에 오시는 어머님들은 모두 현명하시고, 당당하시리라 믿습니다. 비싼 영어유치원에 보내시더라도 괜히 눈치보거나 하지마세요. 소신만 가지신다면요.
그리고, 히플러님, 영재 교육 운운 하는거, 정말 지겨우시죠?
저도 그래요.
거절하시는거 힘들겠지만, 이제부턴 좋은방송에만 나가세요.
그래도 tv에서나마 얼굴 보니까 너무 좋던데요.
그럼, 편안한 저녁 되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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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히플러님! 앞으론 더 힘들어지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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