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생각을 하셨다구요....
쑥쑥에 들어오면 몇번이 될지 모르지만 단언하건대....님의 생각이
여러번 또 바뀔거라 장담합니다.^^;
이 길인가..하면 또 아니구..
저 길인가 하면 또 아니구..넘어지구 실망하구..다시 일어나구..
그러면서 내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커지면서 처음 알았던
영어의 세계는 엄마의 따뜻한 밥상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영양가 높아지구
풍성해질테니깐요.^^
그러기 위해선 자꾸 자꾸 바꾸어질거랍니다...ㅎㅎ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는 무엇일까요?
제목이 좀 그랬나요? ^^;;
이 제목은 김형란님이 쓰신 글의 제목입니다
김형란님은 제가 넘 좋아하는 다이어리 저자님중에 한분입니다
자칫 한가지에 몰입되어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는줄도 모르고 있던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분이시죠.
영어...
강조하지않아도
너무나 당연시되듯 다가온 글로벌 시대의 언어.... 영어...
이것 한가지 얻자구
어떤 이는 많은 것을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저와 같은 분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이유는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조금은 알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쑥쑥에는 참 좋은 글들이 숨어있답니다...
쑥쑥에서 영어만 얻지마시구요....
아이와 즐거운 추억 만들기 법을 배워 가시길 바래봅니다.^^
그럼 직장맘님 아자 아자 아자~~~~
|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는 무엇일까요?>-김형란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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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아이들에게 '영어'를 접해주는 순간마다 늘 되짚어보게 되는 질문입니다.
'내 아이들에게 영어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어린 두 딸에게 영어를 접해주려는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제 다이어리 글에서도 피력했듯이
제게 있어 '영어'는 '필요'와 '즐거움'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이자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라함은 생존을 위한 '밥'과 같은 절대절명의 절박한 의미를
'즐거움'이라함은 일종의 '기호식품'과 같은 여유로운 개인취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다이어리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상적인 어떤 극단의 상황에서 '영어'와 '우리말'중 어느 하나만을 취해야할 상황에 이른다면 저는 과감히(아니, 지극히 당연히)
'영어'를 놓을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우리는 한국인'이라함은
어떤 '민족주의'적 차원과 같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이 그 '몸'과 '마음'을 담고 살아가야 할 곳이 바로 '한국사회'라는 지극히 실용적인 명분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그런 논제입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와 역사와 언어를 배우는 중요한 통로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과의 대화와 상호작용, 그리고 '책'을 비롯한 다양한 매개체들일 것입니다.
대화와 상호작용, 책과 그외의 매체들을 통해
아이가 말하기와 듣기등의 언어학습적 요소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와 가치관과 축적된 지식 체계등
우리가 의도하고 상상했던 그 이상의, 그 깊이와 경계를 우리로서도 알 수 없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습득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에서 '영어'가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영어'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한다는 또하나의 분명한 사실을 저는 잊지않으려 합니다.
즉, 영어란 보물섬을 찾기 위한 지도이거나 보물 상자를 여는 '열쇠'의 하나일 뿐 '보물'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아이들이 기쁘고 가슴벅차게 찾아야 할 보물들은
'지식을 탐구하는 즐거움', '더불어 사는 지혜',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이해'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자존감',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험정신'등등이 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수단'이자 '사고의 틀'인 '언어'를 익히는데 있어서, 그것도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사람으로서
'외국어'가 '모국어'를 잠식해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늘 잊지말아야 할 것이라 믿습니다.
'영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우리말'을 위한 온전한 노력과 '함께' 가야할 일이지 우리말을 위한 노력의 일부나 상당부분, 심지어는 대부분을 갉아먹는 것이 되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말을 배우기 전이나 폭발적으로 말을 배워가는 어린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영어 교육에 있어서
우리는 늘 '균형'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경우 '영어'에의 비중이 더 커질 일은 절대 없으므로
'아슬아슬한 균형'잡기를 고민할 것도 없이
'우리말'교육쪽에 너무나도 안정되게 '무게중심'이 잡혀있습니다만(^_^)
제가 아무리 영어에 능통하고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며 아이들을 가르칠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저는 '우리말'교육에 '온전히' 노력하고자 애쓰겠습니다.
그 노력위에 '영어'를 위한 노력을 더 얹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려는 노력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은 우리말을 위한 노력만으로 아이와의 시간들을 채워주고 있는 엄마들에 비해 더 많은, 더 힘든 노력들을 해야만 하는 셈입니다.
아이에게 '세상의 창'과 같은 역할을 해야할 부모로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 대화와 책읽기의 '언어'는 당연히 아이와 부모의 육체와 정신이 몸담고 있는 바로 그 사회의 언어가 '일차적'이고도 '주요한' 언어가 되어야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우리말과 '함께 가는' 영어라면 몰라도 영어가 늘 우리말을 앞지르거나 전적으로 늘 영어가 우리말을 대신하거나 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영어전문가도, 발달심리학자도 아닌, 영어 잘 못하는 평범한 엄마이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교사로서의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아무리 빨라도) 영어는 우리말의 한발짝 정도 뒤에서 따라올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도 우리말로 쌓인 지식과 정서가 충분히 익숙한 부분에 해당하는 '영어'를 접해준다는 것이 저의 기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전략을 제맘대로 '한박자 늦게 가는 영어' 혹은 '뒷북치는 영어'라 이름짓고 있습니다.(^_^)
사실 제가 제 아이들에게 접해주는 영어는 '한 박자'정도가 아니라 박자개념으로는 생각키도 힘든, 그런 엄청난 시간차를 두고 '헉헉'거리며 가고 있는 것이긴 합니다.(^_^;;)
사실 '전략'이라 하기도 민망한 것이 그렇게밖에는 더 이상 빨리 갈 수도 없는 것이 제 뼈아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영어가 아무리 능통하다하더라도 제 아이들에게 '영어'가 언제나 '우리말'보다 '앞서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지요.
제가 언젠가 '책은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곳 게시판에 올렸던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사고의 틀'이자 '정신' 그 자체이기도 한 것이 '언어'임을 생각할 때 세상을 보는 창으로서의 '책'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말로 쌓인 경험과 지식의 세계와 영어로 쌓인 그것들의 차이가 클 수록 아이가 영어를 습득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겠다라는 것도 제 경험입니다.
이렇듯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하는 와중에 제가 내린 결론은
영어가 우리말을 내쳐 앞서가게 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뒤쳐져 간다면 갈수록 점점 갭은 커질것이고 그러면 더욱더 힘들어지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시도하는 영어대화는 우리말로 이미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상황에서의 우리말 문장이나 단어에 해당하는 것들이 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너무도 익숙하고 뻔한 탓에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어도 순각적인 '멈칫'함 뒤에 곧바로 '척'하면 '착'하고 순간적으로 상황과 영어를 연결하여 이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순간적' 깨달음'이 문자그대로 '순간적 깨달음'이라면 우리 아이들은 그먀말로 '천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그동안 하루에 한 권씩이라도 읽어온 영어책들과 에피소드 하나씩이라도 보아온 영어동화 비디오등으로 쌓여진 '내공'의 덕이라고 믿어집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가족들도,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이웃들도, 텔레비전에서도 우리말로 가득한 세상에서의 영어라는 외국어는 점점 그 '이물감'을 더해갈지 모릅니다.
제가 제 어린 두딸에게 영어를 접해주고자 했던 중요하고도 일차적인 목표였던 것은
이러한 이물감으로부터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자 했던 것이고 영어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과 지겨움을 대물림하지 않고자 했던 것입니다.
유아영어의 시기는 이제 벗어나야 할 제 두 딸을 보건대 적어도 그 일차적 목표 즉, '두려움이 아닌 친숙함'이라는 목표는 이루었다고 자평해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아이가 배우고 익히고 느껴야 할 그 많은 덕목과 감성의 깊이를 영어를 배우느라 놓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어책들을 멀리하게 될까 두려워 새로운 한글책의 구입이 망설여진다는 수다조님의 걱정은
저로서는 뭔가가 한참 '주객전도'가 된 것 같은 당황스러운 면이 있습니다.(^_^)
우리말 책은 넘치게 주어도 과함이 없다는 것과 (구입한 책이건 대여한 것이건)
오히려 우리말로 쌓인 지식은 '영어'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수다조님 덕분에 제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에 대한 제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해볼 수 있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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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이오메님의 글입니다.
> 어제 주번님의 답글을 읽고 어제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생가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 사실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많이 게을렀고 실천하지않고 걱정만 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 신랑이랑 아이의 교육을 걱정하면서 사실 돈을 들여 시킬까..하다가 (금전적으로도 걱정) 아이와 지낼수 있는시간이 저녁과 주말 뿐이라는 생각에 아이와 놀고 같이 호흡하면서 해볼까 라는 저의 생각이였는데 막상 그렇게 할려니 생각보다 힘들더군요..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 지금이라도 늦지않았겠죠 이제부터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간중간 제가 흔들리면 어쩌나 하는 맘도 있습니다.
> 정말 욕심이 앞서면 않되는데..^ ^ 일단 제가 먼저 시작해야겠ㅅ죠 사실 학교다닐때도 영어와는 담을 쌓았는데 저두 공부해야 겠네요.. 일단 생활영어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고 그리고 영어동화책..먼저 외어서 해석 해서 아이한테 들려주어야 겠네요 (사실 동화해석이 좀 ..어럽더군요..문장이 이어져야하는데...^^)
> 네 가끔씩 아니 자주 흔들리거나 슬럼프가 오겠지만 일단 열심히 해볼렵니다..
> 민규맘님 다이어리 보았는데 정말 대단 하더군요..^^ 힘들때마다 들어가 볼려구요..
> 힘내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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