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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년인 7살짜리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걸요.

글쓴이 유현정

등록일 2002-08-06 11:25

조회수 1,301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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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시 쑥쑥에 들어왔는데 큰 딸 아이가 마침 불쑥 들어와 제 옆에 섰습니다.
저도 히플러님 책이 궁금해서 공구창을 열었는데 아이가 아는 노래 제목들이 좌르르 쏟아 지니까 열어 보라고 난리더군요.

솔직히 저는 아이들과 집에서 놀아주는걸 아주 힘들어 하는 엄마라서 으~ 괴로워 하며 열었답니다. 둘째 딸 (31개월)도 뚫어져라 동영상들을 쳐다 보고 있고, 제가 음, 대충 이런 거구나 하고 윈도우 닫으려고 했다 혼났습니다. 다시 열릴때까지 우리 둘째 녀석 우는 거 들어 주느라..-_-;;

사실상 제가 아는 노래들이기도 하고 해서 "히플러님, 대단해.".. 로 그냥 끝났을 터인데, 아이들 등살에 하나 하나 열어 보니 간단하게 아이들과 해 보기에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도 아주 유용할 것 같아서 지금 주문하러 가는 길입니다.

에유.. 갓난 쟁이랑 하는 것인 줄 알았던 Ooops, Johnny로 희열을 느끼는 듯한 초등 1년짜리 딸아이를 보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아.. 그러고 보니 히플러님도 7살짜리 초등 1년이시죠? 저희 딸은 2월29이 생인데.. 막강하죠? )
그거 언니한테 해 준다고 삐친 둘째 녀석도 있군요.

참고로 저희 큰 딸은 영어가 웬만큼 되는 초등 1년 7살짜리이고 둘째 딸은 우리말도 영어도 거의 전혀 안 되는 (우리 말만 이제 알아 듣고 말은 거의 못하는)30개월짜리입니다.
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과 놀기 싫어하는 저의 게으름인데 보아하니 오며 가며 간단히 몸 하나로 떼울 수 있는 놀이들이네요. 머리도 별로 안 써도 되고..
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만 쪼르르 모아 놓았으니 놓칠 수 없겠네요.
히플러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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