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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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았답니다.
어제는 저도 보지 못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오늘은 맘 먹고 녹화까지 해 두었습니다. 다른 일 모두 미루고..
보고 난 느낌.. 좋더군요. 그리고, 부럽더군요.
주변에 한 아이(8세 여아)가 미술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는 꽤 미술을 잘 한다고 유치원 원장님이 칭찬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그 아이 엄마가 보기에도 잘 그렸대요. 정말 기상천외한 그림을 그렸대요.. 이를테면 꽃병을 그려라 하면.. 꽃병의 내부까지 상상해서 그렸대요.
그런데 그 아이가 미술학원에 다니게 되었을때.. 미술학원 선생님이 그러시더래요. 아이가 미술을 못한다고..
그리고, 그 아이도 미술 학원을 좀 싫어한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선생님이 하늘을 그릴때는 구름을 그리지 말아라.. 해도 그리지 말아라.. 등등의 요구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 이야기 듣고.. "아니 지금도.. 그런 미술학원이 있나?"하고 놀랬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미술을 좋아했거든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도 미술을 전공해 볼까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주변 선생님도 그렇게 많이 권유 하셨고...
그런데.. 저와는 많이 맞질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자신도 경직되어지고...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미술 교육을 받던 때의 선생님의 말씀...
풍경화에는 사람을 그리지 말아라... 검정색과 흰색은 사용하지 말아라..
그리고, 검은색 테두리를 하지 말아라..
해는 그리지 말아라.. 등등의...
요즘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도 어떻게 보면 표현 수단의 하나인 것을 우린 너무도 많은 제약을 받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좋았습니다. 오늘 에릭칼의 모습을 보면서.. 아하~~ 바로 저렇게 해야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 전 어제 못봤거든요.
> KBS방송은 크레지오(www.crezio.com)에서 다시보기 서비스가(무료^^) 지원되니까 오늘방송분은 하루 후인 내일 볼 수 있을겁니다.
> 혹 놓치신 분들은 거기서 보세요~
>
> 음...수업환경 부럽더군요.
> 물론 정규 학교 수업이야 아니지만...세계적인 작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그리고 자유스러운 작업실 분위기가 부러웠습니다.
>
> 우리나라에도 김흥수 화백의 어린이 미술교실이 있지만....헉...거기 경쟁률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 (어쩌면 에릭칼의 이번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도 굉장한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 그런데...그곳에서 아이들이 만든 그림책...정확히 그림 보셨죠?
> 우리나라 ***미술 비디오 등에서 추구하는 순서대로 예쁜색 안 삐지고 칠하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요.(→제가 가장 싫어하는 미술교육 방식)
>
> 에릭칼이 I see a song책 이야기를 하며 꼭 줄거리가 없어도 되고 '느낌'을 표현하라고 다니엘(??가장 고령 학생)에게 말하던 것도 기억에 남구요.
>
> 참...스켓치북 한권에 통째로 구멍을 숭숭 뚫어 볼까나...생각중입니다.^^
> 큰애가 지켜보며 '저도 저런 책 만들고 싶어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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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 빨리들 TV 틀어보세요.
> > 어제는 저도 놓쳤지만 11시부터 시작했으니
> > 지금이라도 다들 보세요. 공중파, 그것도 KBS 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 > 보는 것은 흔치않은 기회지요.^^
> >
> > -11시가 지나서 제목 수정합니다..
> > 지금 틀어보고 허탈해하실 분들 계실까봐..
> > 저는 녹화해두었으니 좀 있다 보렵니다.^^
> >
| 저도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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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승엄마 등록일 2002-08-06 15:08 조회수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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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다이어리:自重自愛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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