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별로 도움 드린 것도 없이 쓸데없는 질문 글만 올리다가
이렇게 글 올려요.
말주변이 없어서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제 조카가 보는 학습지를 펼쳐보고
아직도 이런 영어학습법이 있구나 하고 실망했던 느낌을
여기까지 와서 받게 될줄을 몰랐어요.
저도 은근히 누군가가 정리해주기를 바랐지만 캔디맘님의 글을 보니
운영진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평소 캔디맘님 글을 읽으면서 참 대단한 분이다 혼자 존경하고 있었는데
명쾌한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한편으로는 한분을 가지고 우리가 이렇게 올리는 것이
잘하는 일일까 걱정도 되지만 유나엄마님 개인에 대한
비난은 아니니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아무쪼록 상처받는 분 없이
건전한 토론으로 결말이 났으면 좋겠네요.
캔디맘님의 글입니다.
> 저도 좀 이상타 했습니다.
> 처음엔 잘 몰라서 자꾸 보곤 하다가 지금은 유나엄마 이름으로 된 것은 아예 안 열어보게 되었지요.
> 아마도 쑥쑥 운영진분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조심스러우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 그리고 저는 유나엄마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해왔지만,
> 처음 영어를 접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잘못된 가이드로 인하여 혼동만 줄 수도 있겠네요.
> 저는 언어학자가 아닌지라 진짜 잘 모르겠구요,
> 제 사견으론, 지금까지 영어를 접해온 경험으로는 유나엄마 방식의 파닉스는 진짜 좀 우습기만 합니다.
> 저는 처음 영어를 배울 때도 그런 방식은 한 적이 없는데...
> 중학교 때, 발음기호는 적은 적이 있지만...
> 요즘엔 발음기호 자체도 무시하는 추세 이던데...
>
> 한글을 어떤 규칙을 찾아서 읽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듯이,
> 영어도 생활 속에서 자꾸 접하다 보면(많은 량의 독서량이 뒤바침되어야 하죠. 한글을 터득하는 원리 처럼 말이죠) 자연스레 읽게 되는 것 같네요.
>
> 저희 딸래미 보니까 파닉스 가르친 적 없지만, 동화책에서 자꾸 반복해서 접하는 어휘는 자연스레 읽게되고,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도 너무 과감하게 읽어내더군요. 물론 그 의미까지 용감하게 추측하면서 말이죠.(이부분은 오히려 제가 딸릴 만큼, 그림책의 그림으로 의미를 유추하는 실력은 아이들이 보다 대담하기만 하더군요. 제가 오히려 배운답니다.)
>
> 아이들 가르치면서(?) 엄마도 반 쯤 언어학자(?) 비스므레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요. ㅎㅎㅎ
>
>
>
>
> 이슬비님의 글입니다.
> > 정말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힘들어질것 같아서 이렇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그리고 쑥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요.
> >
> > 몇개월에 걸쳐서 연재를 하시는 글들을 열어보면서 전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왜 우리들이 쑥쑥에 모였는지에[ 대해서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 >
> > 다른 분들은 아줌마들의 모임이라고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 모임인 쑥쑥에 모이는 이유는 우리들이 경험했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영어에 대한 접근법을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모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
> > 그런데. 너무 죄송스럽게도 유나엄마님은 시대를 역행해도 한참을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그냥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갈수는 있지만. 다른 분들의 파닉스 교육에 대한 상담에 유나엄마님의 시대 역행적인 방법을 추천하시는 것을 보고 사실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 잠수네에서 한때 올리시는 걸 본적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안올라오던데 이곳에서 이런 역행적인 방법을 보이시는지요.
> >
> > 그동안 몇분께서 용기를 내서서 말씀하셧는데도 그 진의를 모르시는건지 아니신건지 저로써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정말 용기를 내서 이 초짜가 글을 올립니다.
> >
> > 유나엄마님이 많은 시간을 들이셔서 자료를 만드신다는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그 내용이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유나엄마님의 성의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한글이 밑에 적혀진 파닉스라니요. 옛날 포크송 잡지에서나 볼일이고 조형기씨에게서나 볼일입니다.
> > 쑥쑥을 사랑하고 유나 엄마님의 열정을 높이 사는 같은 엄마로써 너무 힘들게 말씀드리는 것이니 무조건 노여워만 하지 마시고. 왜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지에 대해서 냉정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쑥쑥몰
> 
앗. 저는 많은 도움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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