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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이럴땐....

글쓴이 바이올렛

등록일 2007-08-09 22:43

조회수 5,1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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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4,6세 두딸의 엄마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어도  결론을 얻지못해 도움을 청해봅니다

초4 아이의 영어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아요

꽤잘한다는말을 듣습니다 .올초  scholastic   pride and prejudice  읽고  그단계 책들을  읽습니다

학원은 올해 처음으로 다니기 시작했고 지금은 3개월 과정으로 호주 4학년 에서 한학기 공부하고 9월말에 돌아올것입니다

저의 고민은 학원을 다니면서  많은 시간을 학원공부에  쓰고  숙제도 많아  주중에는  도저히 책한권 읽을 틈이 없구요  주말은  승마를 하기 때문에 또 안되구요

학원도 레벨이 높아  수업내용이  나이들면 그냥아는 이야기를  공부로 하니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 공감대가 없어  안타까울지경입니다 .  제경험으로는  책을읽으면서  희열을  느낀책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데  우리딸은  그런 경험을  못할까봐서요

그래서  학원을 그만둘려고 했는데  문제는 아이희망학교가 민사고 외고 등등  거대한지라  그런학교를 염두에 두면  학원을 다니는게 아무래도 유리하다는 글들도 있어서...

소위  좀 한다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배우는 그 내용들을  다 이해할까요

나이로  안되는 게 있을텐데요

우리딸  어쩌면 좋을까요 .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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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맘 2007-08-10 09:46 

  하니비님 좋은 글 또 잘 읽었습니다...항상  마음에 와 닿는 살아있는 조언 해 주셔서 기쁘네요...^^

 

   

 

하니비 2007-08-10 08:16 

초4인데 영어를 잘하고 수준 높은 책을 읽는데...

학원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없고,학원 수업내용이 아이와 잘 맞지 않는 수준이다.아이가 소화해 낼까?

그런데 특목고를 생각하니 학원에 미련이 남는다는 것이 질문의 요지 인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오만과 편견'은 옥스포드 클래식이라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파익하기는 힘든데..

오만과 편견이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고 우리 아이도 중학교때 읽으며 힘들어 했고,민사고에서

하버드 유학간 박원희도 너무 어려워  민사 입학후 밤을 세우며 한달간 씨름했다는 책이거든요...

아마 원본을 읽었을 때와의 차이점일까요? 

초4이면 아무리 뛰어난 영재라 해도 사고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책을 읽었을 때, 작가가 의도하는 목적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초등저학년이 중,고생 국어책을 읽을 수는 있어도 중,고생이 읽는 국어책의 느낌과는 분명 다르니까요..

 

학원에서 무슨 공부를 하는지 정확히 말씀이 없어 답변하기 힘든데...혹시 토플하나요?

초4가 토플한다면 절대 반대입니다.토플은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고 벅찬데 특목때문에 지금부터 학원을 다닐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중학교가서 2학년 정도에 가도 충분합니다.원하는 학교의 특성에 맞추어 시키는 학원에

가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꼭 합격하고 싶으면 그 때 보내세요.

그리고 민사고를 가려면 영어는 기본이고,아이가 특별히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지금부터 심화공부를 시키세요.예를 들면 수학,물리,화학,지구과학등 전문성 면접을 보야하는데

영어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영어만큼 하루 아침에 만들기 힘든 것이 전문성 분야입니다.

그리고 외고를 가든 민사를 가든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내신(학과공부)임을 명심하시고요.

외국에 장기간 거주해서 영어는 잘해도 내신과  비교과 요소들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힘듭니다.

 

아마 호주에서 돌아오면 영어실력이 상당히 올라가 있을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돌아와서 스피킹이나 브레인 스토밍을 소홀히 하였더니 말하기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더군요... 말은 계속 해야 실력이 유지 됩니다.나중에 다시 하면 살아나기는 하지만요...

영어학원이 부담되신다면 외국인 튜터를 붙여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고학년용을 가지고 브레인 스토밍도

하고 에세이도 써서 교정받고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집에서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민사고나 외고를 가려면 '영어'를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실은 수학이나 내신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국제반의 경우는 상당한 영어실력을 갖추어야 하지만요...

영어는 많이 부족했지만, 입학해서 극복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초4 인데 무슨 걱정을 하세요....

우리 아이가 초4라면 이 우주를 모든 것도 안겨 줄 수 있는 여유만땅의 기분 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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