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님의 말 가르치기 시도를 보고 전 좀 의아하네요.
그렇게 의도적으로 말을 가르치기를 할 필요가 있나요?
게다가 엄마 스스로 재미있지도 않으면서 말이지요.
제 생각엔 엄마의 감정이나 느낌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니까요.
아이와 놀거나, 대화할 때, 또한 동화책을 읽어 줄 때, 모두 엄마가 즐겁고 기뻐야 아이도 같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아이 모두 키우면서 의도적인 말가르치기는 시도한 적이 전혀 없지만, 비교적 우리 아이들 모두 말을 빨리 한 편이랍니다. 게다가 문자 언어도 의도적인 학습(학습지나 방문 선생등)을 전혀 시키지 않았으나 7살인 큰 아이는 6살 부터 자연스레 한글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혼자서 소리 안내고 눈으로 읽고 있습니다.
천사맘님. 그냥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고, 대화하세요. 굳이 언어를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의도적인 시도는 특별히 언어장애가 보이는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언어치료 선생님들이나 하는 것 아닌가요?
아이가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엄마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것 만큼 훌륭안 언어 공부가 있을까요? 이것은 언어 뿐 아니라 엄마와의 정서 교감에도 좋구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자 적었어요.
천사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 아그가 22개월이 됩니다. 이제 한참 말을 배우고 있죠. 그런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예를들어
> 엄마; 호 아그; 호
> 엄마; 랑 아그; 랑
> 엄마; 이 아그; 이
> 엄마; 호랑이 아그; 어흥
> 처음에는 이런 식의 대화가 재미있었지만 이제 슬~슬 짜쯩이 나려 합니다.
> 원래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
> 발음을 좋게 하고자 단어의 글자를 따로따로 발음을 시키고 있는데 이런 방법이 옳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 이런 방법이 말더듬이가 될 수도 있나요? 게시판글 을 읽다보니 한글 가르치는 과정에서 말을 더듬게 되었다는 글이 있던데...
> 아그가 "이쪽으로" "찾았다" "끝났다" 등과 같이 긴(?)말들은 하는데 오히려 단어는 말을 하지 않고 엄마와의 제스쳐로 대화를 하려 합니다. 말을 잘,또 정확히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 책을 많이 읽어주면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책을 꾀 읽는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생각보다 어휘수가 많이 늘지 않는 것 같네요. 제 욕심인가요?
쑥쑥몰
> 
'수~원삼성'이 '대~한민국'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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