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갈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잼있게 말을 맛있게 하자....고
생각하고 말을 많이 해준느데요.
울 아가 만 19개월 된 남자아가인데,
꽝,하고 떠더져써여..
(자동차를 소파아래로 떨구면서) 한번만 더 떠더지세여....
엄마 고고(보고) 시포여....
애기가 해. 거겁차 아자씨 (구급차 아저씨) 어디가여?
(지 밥 다 먹고 나서 밥 없다, 그럼) 함미 밥 더 줘..
엄마가 해줘여.....등등 말로 합니다....
아주 아가일때 부터 걍 끊임 없이 노래 불러줬거든여.
예를 들면, 우유 먹는노래, 계단 올라 가는 노래,
제가 반음계 노래를 좋아해서 울 나라 전통 타령조 비스무리 한 가락에
아무 말이나 붙여서여...
말을 반복하고 잇고 연결시켜서여.
예를 들면,
꿈나라에 갑시다.
꿈나라에 가면은
방실방실 꽃들이랑,
하늘 하늘 나비랑,
뭉게뭉게 구름이랑,
아장아장 걸으면서
놀다놀다 옵니다.
꽃은 방실방싱 웃구여
나빈 하늘하늘 춤추고
구름 뭉게뭉게 피고
아가 아장아장 걷고
아구 조아 아구 조아 하면서
아가 놀다 오너라.
어디까지 갔느냐
따가닥따가닥 말을 타고
우리 아가 예쁜 아가
꿈나라에 갑니다.
꿈나라에 다가면은
.....
(으 쓰고 보니...참 조야하게 느껴집니다만....-___-;)
리듬을 반복하고, 한번 나온 말을 태를 바꾸고
의성어를 살리면서
또 불러 주고 또 불러줍니다.
머 제가 말 하는 걸 좋아해서 일단
말이 맛있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럽니다만...
울 아가 쪼꼬미 송~ 이라든다
우유 먹는 아가 배를 통통 쳐주는 노래,
띠굴띠굴 떼굴떼굴 또도글또도글 데굴데굴
이런식으로 변형을 조금씩 가하면서 불러줍니다.
머..영어는 안갈치고 있구여...
음가에만 익숙해 지라고 의미가 중요치 않은 말장난 같은 영어택만
읽어 줍니다.
천사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 아그가 22개월이 됩니다. 이제 한참 말을 배우고 있죠. 그런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예를들어
> 엄마; 호 아그; 호
> 엄마; 랑 아그; 랑
> 엄마; 이 아그; 이
> 엄마; 호랑이 아그; 어흥
> 처음에는 이런 식의 대화가 재미있었지만 이제 슬~슬 짜쯩이 나려 합니다.
> 원래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
> 발음을 좋게 하고자 단어의 글자를 따로따로 발음을 시키고 있는데 이런 방법이 옳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 이런 방법이 말더듬이가 될 수도 있나요? 게시판글 을 읽다보니 한글 가르치는 과정에서 말을 더듬게 되었다는 글이 있던데...
> 아그가 "이쪽으로" "찾았다" "끝났다" 등과 같이 긴(?)말들은 하는데 오히려 단어는 말을 하지 않고 엄마와의 제스쳐로 대화를 하려 합니다. 말을 잘,또 정확히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 책을 많이 읽어주면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책을 꾀 읽는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생각보다 어휘수가 많이 늘지 않는 것 같네요. 제 욕심인가요?
쑥쑥몰
> 
'수~원삼성'이 '대~한민국'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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