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대책없이 아기를 좋아하는 저는 사진만 봐도 흥분이 되고 즐거워 집니다.
아가가 정말 예쁘네요.
임신기간중에 잘 드셨나봐요. 갓 태어난 아기의 사진이 마치 백일은 된 아가인듯 통통한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그래도 마지막 아영이가 옆에 있는 사진을 보니 역시 갓난아기 맞군요.
아영이가 거인같네요 ㅋㅋ
항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글 잘 읽고 있구요..예쁜 아가 잘 키우시고... 저두 늦둥이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딸은 크고 나면 엄마에게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 아들은 며느리꺼가 된다고들 하는데 크는 동안은 오히려 딸보다 아들이 더 키우기가 편한거 같아요. 왠만큼 잔소리를 해도 잘 안삐지고 금방 헤헤 거리고 그냥 막 키워도 되거든요. 머리 묶어줄 필요도 없고 ㅎㅎ(머리 묶는거 잘 못하는 엄마임)
딸하나 아들하나 그만 만족해도 될터인데 아기들만 보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계속 커가는 사진 올려주실꺼죠?
최지연님의 글입니다.
> 제 98 회 【Steve Room】Baby-Shower ... piggy bank.
>
> <A href=mms://theatre.hnh.com/musicCD/20k/293257_02_full_wm_020.wm>
> <font color=green>예하 이모가 스티브에게 들려준 Chopin - Variations on a Theme of Rossini in E-major</font></a>
>
> <img src=http://azit.azoomma.com/sky/data/steve07.jpg>
> 스티브가 태어나자마...ㅎㅎ
> I'm a Boy 라는 글귀를 달고,파란 보자기에 쌓여서 제게로 배달오기전의 모습입니다.
>
> ...첫째와의 거리감이 멀어서인지..또다시 아이를 키운다는게...온통 낯설음입니다.
> 남편과의 대화중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 "아영이땐 어때어??"
> "..몰라..모르겠어....전혀 기억이 안나...."
> 제가 이러니...ㅎㅎ
> 늦둥이를 낳으시는 분들은 그저 행복 덩어리를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을것..같네요.
> 캐나다가 이민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구가 늘고,
> 고급 인력을 충당한다는건 이제 온 세상이다 아는 이야기고, 그럼 캐네디언은 애 안낳아요..라고 묻겟지요.
> 아이를 낳는 가정은 많이..적어도 셋 or 그이상을 낳습니다.
> 그러나, 아이를 전혀 가질 게획이 없는 사람이 더 많타는것.
> 가끔씩 2세 게획을 물으보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 Zero라고 말하는 젊은이들도 잇구요.
> 또하나 유행처럼 번지는 출산은요...젊어서는 두 부부가 즐기고,
> 사십을 앞두고 아이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 실제로 공원에 나가면 도대체 저 사람이 애 엄마야?,할머니야?
> 무지 헷갈리게하는 가정이 상당수에 이릅니다.
>
> <img src=http://azit.azoomma.com/sky/data/steve13.jpg><br>
> 무엇을 생각하는지~??
>
> 늦둥이는 아니지만...우리에게 새로움을 주는 친구,
> 스티브는 아영이 이야기와 구분되게【Steve Room】이라고 하나 만들었어요.
> 뭐 근사한건 없지만...걍 이뿌게 읽어주세요...ㅎㅎㅎ
>
>
> <스티브와 함께한 한달...>
>
> 아는게 너무 없어서 이곳 책자를 뒤적이니...옹알이는 6주쯤...
> 우와~스티브는 3주부터 옹알이를 했는디..ㅎㅎ
> 옹알이도 얼마나 길게 하는지...들어주려면 집중을 해야하고..ㅋㅋ
> 한달이 되어가니..새로운 엄마되기에..좀 익숙해지구요,아이도 몸에 맞게 착착 안기구요.
> 그리고,보고파 하는 사람들이 더이상 못 기다린다며 성화를 부려서...ㅎㅎ
> 외출을 겸한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지요.이름하여~ Baby-Shower.
> 아기를 낳기전에 성별을 알곤 필요한 물건등을 사주는것이지만...
> 요즘 이곳 경제가 안좋다보니..그냥 지나나보다..했지요.
> 그런데,남편회사서 날을 잡아주며 이젠 괜찮냐고...
> 대충 한국아줌마의 몸조리에 얼마쯤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안다는거지요..ㅎㅎ
>
> <img src=http://azit.azoomma.com/sky/data/steve39.jpg>
> 아무 생각없이 하늘색 옷을 입혀 회사에 갔는데...ㅎㅎ
> 케잌도 파랗고,아이옷도 파랗고...
>
> <img src=http://azit.azoomma.com/sky/data/steve40.jpg>
> 간단하지만..분위기 좋아보이죠...^^
> 바쁜 와중에도 사내에 계신 모든분들이 참석하셔서 축하해 주시고,
> 나의 손엔 남편 몰래 적은 축하 메세지가 담긴 카드와 piggy bank.
> 무슨날인지 모르고 마냥 잠만자는 스티브처럼 생긴 통통한 돼지 저금통.
> 그리고,그곳엔 친구들이 모은 상당량의 지페가~~^*^
>
> <img src=http://azit.azoomma.com/sky/data/steve42.jpg>
> 눈좀 뜨지...
>
> 두 시간정도 이야기를 나누며 스티브의 눈 뜨는걸 기다렸지만..결국 어른들이 포기를 했구요.
> 지금도 기억에 남는건요...ㅎㅎ..아이를 보자마자 남편이랑 똑같다며,
> 얼른 컴앞에가서 일하라고...ㅋㅋㅋ
> 그럼 저두 좋치요..월급이 두밴데...ㅎㅎ
>
> 집에와서 카드를 찬찬히 읽어보니..참 재밌더군요.
> 스티브를 Mini YJ라고 부른 글귀.(남편을 YJ라고 부르거든요)
> 한밤중에 아이가 깨어나서 불러두~회사서 밤샘하는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라는 글귀...ㅎㅎ
> 당신 인생에 아주 경이로운 일이일어났다는..글귀...ㅎㅎ
> 증말로...아이의 탄생 자체도 경이로움이지만,그런 아이가 우리에게,제 품안에 있다는것은~
>
> 아이와 함께한 한달은 뭘 몰라서 간은 콩알만해졌어도..참 재밌었어요.
> 음...아영이가 서운해 할까봐 눈치껏 작은애를 이뻐해야했지요.
> 음..또,처음 얼마동안은 딸이 아니라는게 서운했는데...
> 지금은 다양한,색다른 느낌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은근히 기대두 해보고~
>
> 아참...좋다며,이쁘다면서 스티브의 볼을 깨무는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두..했네요...ㅎㅎ
> 그래두 지금은 둘도없이 착한 누나랍니다.
> 스티브의 울음 소리만나면...기저귀들고 달려오구요.
> 말마다..."누나왓네~~,누나네..."
> 책도 곧잘 읽어주구요,
> 엄마보다 더 엄마같다니깐요...ㅎㅎㅎ
>
> <img src=http://www.suksuk.co.kr/momboard/files/BCE_001/steve34_1.jpg>
> 책을 읽어주다가 옹알이가 심한 스티브에게 큰소리를 치기도 해요.
> "조용히 안하면 책 안 읽어준다!!!"
>
> 스티브~
> 아영누나 디게 무섭지...ㅎㅎㅎ
>
>
> 스티브가 오기까지 이야기를 묶어봤어요...ㅎㅎㅎ<br>
> <a href=http://www.suksuk.co.kr/momboard/subscriber_read.php?table=BBA_002&sel=&search=&number=225&page=3><font color=purple>*캐나다서 둘째낳기(1)-병원가서 왕비되다.</font></a><br><br>
> <a href=http://www.suksuk.co.kr/momboard/subscriber_read.php?table=BBA_002&sel=&search=&number=238&page=2><font color=purple>*캐나다서 둘째낳기(2)-아니,알몸검사를...??</font></a><br><br>
> <a href=http://www.suksuk.co.kr/momboard/subscriber_read.php?table=BBA_002&sel=&search=&number=267&page=2><font color=purple>*캐나다서 둘째낳기(3)쿵쾅~~/미리만난 아들.</font></a><br><br>
> <a href=http://www.suksuk.co.kr/momboard/subscriber_read.php?table=BBA_002&sel=&search=&number=313&page=1><font color=purple>*캐나다서 둘째낳기(4)누나를 데이 케어로~</font></a><br><br>
> <a href=http://www.suksuk.co.kr/momboard/subscriber_read.php?table=BBA_002&sel=&search=&number=359&page=1><font color=purple>*캐나다서 둘째낳기(5) 나,남편,나라가 다함께~</font></a><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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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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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thounme 등록일 2002-08-19 12:43 조회수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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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드디어 스카이라이프를 달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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