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희와 마찬가지로 아이스 에이지를 재미있게 보셨군요.
그런데, 'You're it!' 과 같은 대사가 나왔습니까? 크.. 전 자막없이 보느라고 처음에는 리스닝에 신경을 쓰다가 나중에는 지쳐 그냥 대충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장면도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하여간 영화의 번역이 옛날 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엉터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점점 더 상황에 맞는 올바른 번역물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그 검치 호랑이요, 전 처음에 사자인줄 알았습니다. 호랑이 같이 안 생겨서 말이죠. 그런데, 자꾸 tiger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영화 다 보고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까 검치 호랑이라고 소개가 되더군요. 빙하시대에 살았던 동물인가봐요. 지금 인터넷에서 보니 대전에 있는 지질박물관(http://www.yuseong.daejeon.kr/board/update/tour_yousong/html/theme/tour/kigam.htm)에 원시검치호랑이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전 영화를 보면서 시드(나무늘보)가 무슨 동물인가 궁금했습니다. 승호도 물어보더군요. 이것도 나중에 가르쳐주었죠. 그런데 '나무늘보는 굉장히 느리다고 아빠가 그랬는데 그 나무늘보는 왜 그렇게 빨라요?' 하고 승호가 묻는 바람에 할 말을 잃기도 했죠.
그리고, 승호 엄마와는 저 사람들이 네안데르탈인이냐, 크로마뇽인이냐, 북경인이냐를 두고 논쟁을 했고 호모 사피엔스가 유인원을 포함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결론은 없죠. 둘 다 학창시절 때 배운 알량한 지식(그 나마 거의 잊어버린)을 가지고 티격태격한 셈이니까요.
아, 그나저나 그 재미있는 슬라이더를 못 타신다니 삶의 재미를 하나 놓치시는 격입니다.
튜브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면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보기에 캐러비언 베이에 있는 것도 엄청 높던데 그거 언제 한 번 타고 싶지만 그 곳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 여름에는 수영장에 한 번도 못 갔네요. 그러는 사이에 가을이 바짝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원이맘님께 |
|---|
|
글쓴이 승호아빠 등록일 2002-08-21 08:35 조회수 1,118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이쁜 바비 구경하세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