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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

글쓴이 코비 땡글맘

등록일 2010-02-23 16:38

조회수 68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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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쑥쑥에 들어 와 흔적을 남깁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글을 남기는 것도 거의 1년만인 듯해요.

다시 이곳에 들어와서 여러 글들을 읽으니 다시 열심히 잘 아이들 공부를 챙겨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지난 일년은 제젠 참 힘든 시간이였습니다.아니 남편에게는 죽도록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회사에서 뜻하지 않게 정치적인 일로 권고 사직의 압박에 시달리며 하루 하루 피말리는 생활을 하며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훨훨 날고 싶다고...죽고 싶다고... 다 포기하고 시골에 가서 그냥 밥먹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자던...

눈물과 억울함과 힘겨움이 지리하게 우리를 억누르 던 그런 날들이였습니다.

저 또한 너무 마음이 힘들고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을 달고 살면서도 독하게 이겨내지 못하는 남편을 원망했기에 지옥 같은 날의 연속이였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밥 먹을 수 있음에 감사했고 아이들과 거리로 내 몰리거나 이산가족이 될까봐 진심으로 걱정하던 때라 아이들 공부는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마음이 너무도 피폐해진 탓에 아이들 공부나 식사, 정서적인 것에 신경을 못쓰고 하루 하루를 불안에 떨며 보내던 시간이였습니다.

 

아직 다 해결이 된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 가는 남편과 설령 남편이 무너진다해도 나만큼은 꼭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어렵게 돌아 온 길인 것 같아요.

정신을 차리기가 그리 힘들었을까여? 난 엄마인데....

 

이제는 아이들 영어 공부도 내손으로 시키고 저도 공부를 시작하려구요.

제가 힘들고 불안해 하면 아이들은 더 불안해 하는 것 같아여.

당분간은 엄마로만 열심히 살아보고 싶네요.

아이들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힘을 얻어  더 크게 웃을꺼예요.

 

앞으로 열심이 들어와서 영어 노하우도 얻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듣고 힘도 얻어 갈랍니다.

아이가 어릴때부터 드나들 던 사이트라 그런지 왠지 친구 같고 친정 같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모두  좋은 일 많이 만드시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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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땡글맘 2010-02-25 10:52 

다들 감사합니다. 정신차리고 아이들 공부를 잘 챙겨보려구요. 힘을 내야죠.

앞으로 영어에 신경을 쓰려구요.

 

지원맘 2010-02-24 13:29 
그렇죠.. 저도 사는게 힘들고 다른 일이 어려울땐 애들 교육에 제일 먼저 손이 떨어지고 말더라구요. 요즘은 아이 영어도 자리 잡고 둘째도 조금씩 따라하는 거 보면 사는 행복을 느낍니다. 힘 내세요 ~!!!
보통엄마 2010-02-23 18:25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희도 작년 1년이 정말 고난의 일년이었어요.

쓰신글이 마치 제가 쓴 글과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 너무 공감이 가고.. 눈물이 나서...

힘내세요.

다 사는 과정이니까..

마찬가지로 어느날 정신이 좀 들어 우리 아이들을 보니,,, 정말 엄마 아빠 보살핌 없이 스스로 살고 있더라구요.

내 인생이 힘들다고, 아이들 인생까지 포기하는 것 같아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네요.

너무나 평범한 아이들에 지극정성 노력도 하지 않는 게으른 부모지만,

한걸음씩 가볼려고 합니다.

언젠가 웃으며 이날을 얘기할 때가 있으리라 확신하며 지내네요.

paper 2010-02-23 18:08 

많이 힘드셨겟어요.

강인한 엄마의 다짐과 다시시작하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엄마 아빠가 건강을 잃지 않으시길 바라구요,

아이들과의 시간들도 행복한 동행이 되셨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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