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맘님의 글을 보고 다시 제 다이어리 글들을 읽어 보았답니다.^^
제가 쓴 글인데도 시간이 지나니까 새롭습니다.
한 작가가 자기가 여행할 때 꼭 가지고 있는 책이 있는데 바로 자기 일기장이라고 쓴 글이 생각납니다.
자기에게 일어난 일, 자기 생각을 자신이 직접 적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 말이요.
저도 그런 맘으로 제 다이어리 글들을 읽어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내가 다이어리에 글을 올린 것 처럼 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 글을 썼을 때와 지금이 다른지 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서요.
'책을 좋아하는 엄마, 그러나 책을 안읽어주는 엄마'란 제목의 글을 쓰고 나서 책이란 엄마와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다른 의견의 답글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엄마와 아이와의 교감을 책 읽어 주기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교감외에도 제대로된 지식, 가치관을 아이에게 넣어 주기 위한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는 것 또한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책 좋아하는 엄마는 아이 책을 사는데 여전히 열심입니다.
아직도 아이에게 읽어 주지 않는 책도 많이 있고요.
오늘도 책꽂이에서 아이의 책들을 정리했습니다.
우리말 책, 영어 책으로 나누고 또 이 책들을
언어, 과학, 음악, 미술, 수학 등으로 나누고
또 난이도 별로 나누고...
이렇게 정리해 놓은 것이 얼마나 갈 지 모르겠지만 요.
그런데 책을 좋아하는 엄마가 아이는 책을 덜 보기 바라기는 어렵더군요.
우리 아이는 글을 읽지 못하지만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거든요.
아이가 좀 더 크면 비판적인 책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지요.
제 다이어리 글들을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게시판의 캔디맘님의 글 잘 읽고 있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