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감합니다.
다른 데 쓸 돈을 아이 책 사는데 다 써버렸거든요.
그런데 아이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혼자 보면서 만족스러워한답니다.
정신연령이 낮은 것인지 그림책이 넘 좋네요.
다음달 이사하는데 이 많은 책을 끌고 어떻게 이사할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밤비님의 글입니다.
> 제목이 좀 그랬나요?ㅎㅎㅎ
> 그런데, 저도 그랬었답니다.
>
> 우선 다른 분 말처럼 이 기회가 지나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기가 힘들고,
> 아예 책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다가,
> 그리고 공구 책들이 참으로 훌륭하더이다.
>
> 저도 아이가 24개월때 전집에 혹하지 않고 쑥쑥에서 한 권 한 권 사모은 책이 이제 우리말 책보다 늘었을 정도이지요.
> 아이가 정말로 책을 좋아하는 것으로 저는 그 많은 돈들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데 쑥쑥 공구의 부작용!ㅠㅠ
> 우리 아이가 우리말 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 왜냐하면, 아이가 쑥쑥에서 산 책은 정말 예쁘거나 환상적인 책이 많지 않습니까?
> 입체책, 사운드 북, 아니면 재미있거나 혹은 아주 아름답거나 귀엽거나...
> 오디오나 비디오도 아주 훌륭하지요.....
>
> 그러니, 글만 빽빽하고 조금은 성의 없어 보이는 우리말 전집책을 보더니 기겁을 하더군요.
> 그래서 아이와 계약(?)을 하고, 우리말 책을 읽어야 영어책을 읽어주는 치사한 방법을 쓰고 있답니다....ㅠㅠ
> 우리말로 번역된 비슷한 책도 있지만 낱권으로 사기가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고 프XX것은 왜 그리 비싼것인지....
> 제가 싫어 하는 것은 씰데 없는 잡구성에 가격 올려 놓은 것인데.....
> 우리 나라 낱권은 거의 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 그렇다고 두세권을 위해 전집을 사는 것도 이상하쟈나~~!!
> 암튼, 그래서 영어책을 제가 우리말로 대충 설명해 주면서 읽기도 합니다.
>
> 그러니 최종 결론, 그냥 또 사야쥐요, 뭐...........홋홋~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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