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랑 너무 똑같네요...
저희 애도 7세때 한국에 왔거든요. 한국 와서 여러군데 1-2달 정도씩 수업을 받아보다 지금은 아예 손 놓고 있는 상태에요. 도대체 맞는 학원이 없더라구요. 영어 실력에 맞추면 내용이 너무 어려워지고... 나이대에 맞추면 내용이 너무 쉬워버려서... 인지능력과 영어능력 사이 갭이 너무 많았어요.
이제 아이가 3학년 되면서 저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이만 좀 따라 준다면 집에서 엄마표로 진행해도 될 것 같은데... 노는 습관이 너무 잘 잡혀서인지 항상 공부는 뒷전이네요.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 어리버리맘님의 글입니다.
> 아빠공부로 5세~7세까지 미국에서 거주하고 귀국했습니다..
>
> 유치원 몇달 다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
> 귀국할 당시는 거의 90% 네이티브에 가까웠답니다..
> 저와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ㅜ.ㅜ
>
> 아이가 한국말 쓰는 유치원은 무섭고 힘들다고 해서 별 고민없이 폴리 유치부에 넣었지요..
>
> 몇달 다니다 운좋게 집근처 사립이 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
> 그러나 1학년동안 폴리보내면서 아이는 참 힘들어했어요..
>
> 늘 그만두고 싶다했구요,
> 공교롭게도 아이 입학하자마자 제가 늦둥이 막내를 낳았답니다..
>
> 숙제 많은 폴리...!! 제가 매일매일 숙제며 공부를 돌봐주지는 못했고
> 오로지 혼자 힘으로 다니게 했습니다.
>
> 근데 문제는..
> 7세까지 킨더를 마치고 들어왔다해도 아이가 구사하는 스피킹은 그제 7세에 불과했구요..
>
> 미국시스템이 그렇듯 인종 가리지않고 늘 놀이터에서 밤늦도록 신나게 놀기만 했던 아이라
> 어느날 갑자기 꽉 막힌 교실에서 단어며 책이며 문법이며 늘 숙제에 치이고...
> 아이는 많이 힘들어했어요..
>
> 1년을 그만두네,마네.. 조금더 다녀보자 설득에 나중에 윽박지르기까지...
> 그렇게 다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2학년 초에 완전히 접었답니다..
>
> 집에서 스카이 라이프 영어 채널을 즐기며 책도 읽히고
> 영어에서 조금은 벗어나보라고 맘편히 해줬어요..
>
> 여자아이지만 태권도,미술,피아노,수영등등 폴리를 접으면서 대신 많은 예체능수업들을 즐길수있었구요..
> 아이도 무지 신났지요..
>
> 5세부터 차분히 공부습관을 잡아오는 대신 우리아이는 신나게 노는 습관하나는 끝내주게 잡았답니다..
>
> 토,일도 매일 뭘 어떻게 놀까~? 이번주는 뭐 스페셜한 이벤트나 외출이 없나~ 늘 기대하구요..
>
> 근데 3학년이 되면서 제가 정신이 번쩍 납니다..
> library,vegetable,special등 아주 빈번히 흔히 쓰이는 단어조차도 쓸줄 모른다는 겁니다.
>
> 게다가 예를 들면 과거시제 구사하는거나 시제 맞추는거등
> 아주 기초적인 문법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거에요..
> 아직도 라이팅하는 걸 보면 7살수준 킨더수준인거에요..휴~
> 학교나 학원에서는 아이 스피킹만 보고 굉장히 잘하는줄 알지만
> 정말 실속은 하나없는 그저 겉보기 번지르한 영어만 한건 아닌지..
> 걱정이 들면서 불안해 지고 있답니다.
>
> 아이가 그 동안 많이 힘들어해서 책읽기나 아이가 너무 열광하는 헤나몬테나,하이스클뮤지컬등, 미국드라마나 봤지 아주 기초적인 문법들도 모르는데 ..
> 이제 3학년인데 아이 학교에서 문법이며 라이팅이며 영어시험도 다양해지고 다른아이들은 학원에서 매일 수십개의 단어며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가고 있는데 내 아이 이대로 둬도 되나...
> 정말 걱정이 아닐수 없어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 이제 슬슬 문법이며 체계적인 영어공부 해야될때가 맞는거 아닌지요?
> 대체 이렇게 놀고 싶어만 하고 영어라면은 드라마보기나 책읽기가 다인줄 아는 아이 어떻게 영어공부 시켜야 할까요...? ㅠ.ㅠ
> 누가 좀 제 답답한 가슴 좀 쓸어주세요...ㅜ.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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