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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에..

글쓴이 주울

등록일 2010-03-04 14:05

조회수 1,34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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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전하다 라디오에서 김광석 노래가 나오데요

이사람 노래가 우울한듯해서 젊을적에도  자주 듣지 않았는데 

이분이 죽기 전에 내가 대학생때  한참 친구들사이에 좋아하는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떄가  안치환이나  김광석 윤도현 지금같이 대중적인인기를 얻기 전이었고 가끔은 사석에서 보기도 했었지요

구름끼고 흐린날이 되면 가끔은 그때 시절이 생각나네요

요즘 애들은 카라나 소녀시대노래를 듣겠지만....

 

 

 

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워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워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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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2010-03-06 01:19 

 노래방에서 몇 번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아, 빨랑 한국 들어가서 노래방 가고 싶으다~~

 

 

 

 

푸른소나무 2010-03-05 12:30 

저도 비가오면 맘이 항상 우울해져요

전 어릴때부터 그런감정기복이 심했거든요^ ^

이노래 양희은씨 목소리로 들어도 넘 좋던데요~~~

 

개구쟁이맘 2010-03-05 09:23 

저도 김광석씨 팬이라서 콘서트도 가고 음반도 즐겨들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무척 애통했답니다.

 

서른 즈음에.. 노래를 들을때는 20대 중반이었는데

어느새 서른이 아니라 마흔 즈음에 란 노래가 어울릴만큼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네요. 헐~

 

나이가 들어도 노래 취향은 본인이 10대, 20대때 들었던 노래를 평생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흔이 되고 쉰이 되고 예순이 되도

저는 계속 김광석씨 노래를 좋아할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이미자 노래 좋아하듯이요...

지혁맘 2010-03-04 23:56 
간만에 가슴 찡~해지네요..저도 젊었을때 이분 노래 관심도 없고 왜 인기가 있느지 이해를 못했는데 나이가 드는건지..우연히 추억의 노래에서들려올때면 가슴이 아리해지면서 노래가 뼈에 사무치게 좋더라고요,,,
주전자 2010-03-04 23:03 

... 저의 묻어둔 감성을 살짝 들춰주시는군요...

오늘 비도 오는데요...

제가 스무살 초반에 이 분의 노래에 심취하여

둥근소리회원에도 가입하고

1000회공연에 가서 팔짱끼고 사진도 찍어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있네요.

그 후로 주기적으로 이분의 CD를 틀어놓고

맥놓고 있기도 하구요.

모두가 소중하다지만

이분은 너무 짧은 생을 살다가셔서

맴이 절절하도록 아프네요

덕분에 오늘도 한번 들어봅니다...

 

 

엘로이스맘 2010-03-04 22:52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곡도 노랫말도 참 좋지요..

이은미가 불러 또 한번 흠뻑 빠지게도 했고...

우리때는 이사람 대부분이 좋아했었지요..

그러고 보면 옛날 노래는 가사가  너~무 좋아요...

아~~~~~~~

김광석의 "사랑했지만'도 엄청 좋아했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절절~~~~ㅎㅎ

 

희서맘 2010-03-04 20:59 

으미..초등에 센티멘탈 휴머니스트께옵서 걍 뜨셨구만요..

서른 즈음이라고 하니 내 나이가 느~~무 많아 보입니다...헉스 갑자기 슬퍼지누만요...흑흑

 

이 노래 기타치면 부르던 김광석씨의 하모니카를 목에 메고,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하는 모습이

떠 오르네요,,,,^^

웃는 듯..우는 듯한 그 분의 표정이 새삼 아른거리네요,.

이런 날씨가 딱이네요.....^^

덕분에 기분 차분해지네요...^^

서정시인 2010-03-04 18:46 

수다맘님처럼까지는 못해도 꼭 1000회에는 참석하고팠는데 기회를 놓치고 다음을 기약했는데... 비보가...

주울님이 올려주신 가사를 노래로 흥얼거리며 읽어내려갔습니다.

가슴이 절절 울리는 가사로, 목소리로 기억이 되는...

또 하루 멀어져간다... 첫 마디가 특히 마음에 팍팍 꽂힙니다요!

브죵 2010-03-04 16:36 

뭐에요... 나이는 마흔즈음...으로 달려가는데..

새삼 서른즈음....^^

 

김광석...  저 역시 LP판들을 몇개나 갖고 있었죠..

김광석 노래는 웬지 지직대는 엘피로 들어야 제맛인듯....

 

덕수궁 뒤 소극장 공연도 갔었는데.. 웃기게도..

얼굴을 몰랐어요. 그냥 앨범 재킷에 캐리커쳐와 작은 사진만 봤었거든요.

공연 전에 자판기앞에 웬 키가 아주 작은 남자가 웃으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길래..

누구야? 머리도 삼발을 해서는?? 그랬는데.. 그 사람이 김광석이었죠..

어째.. 미안하더라구요..

 

자식이 대학생이면.. 엄마도 대학생이라고..

저희 엄마가 제가 좋아하던 김광석을 너무도 좋아하셔서.. 저보다 더 노래를 많이 들으셨었지요.

지금도 가사를 외시는 유일한 노래가 김광석 노래더라구요..

 

가슴아픈 이별을 한 분....

전화번호에 저장되어 있던 번호를 차마 지우지 못하고... 내버려 두었는데..

검색하다 한번씩 나오면.. 지워말아.. 고민하고 아직도 있습니다.

웬지 제 기억에서 전부 지워버릴 것만 같아서...

수다맘 2010-03-04 16:12 

주울님 반가워요^^

제 대학 시절 고등학교3학년때 이 분과의 추억이 정말 많았답니다.

그래서 갓 스무살이 되었을때 청승맞게 '서른즈음에' 를 하루종일 들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당시 불교방송 진행을 하실 때라서 전화통화도 몇 번 했었고 사연도 많이 보냈었답니다.

그러다가 대학 들어가서 광석 아저씨 공연은 정말 많이 갔었어요. 학교 축제에도 오시고 대학로  학전에서 했던 공연은 빠지지 않고 다 갔었지요. 1000회 공연도 맨 앞에서 보고 ...그리고 얼마 지나서 저 세상으로 가셨어요,

전 20대 초에 들국화 안치환 윤도현 김광석 등 공연에 빠져 살았었답니다.

요즘도 가끔 지나가다가 이 노래 들으면 엣날 생각나고 그래요.

 

제 나이 30대초에는 결혼을 좀 빨리해서 아이 유치원 보내고 학교 보내고 그랬네요.

령돌맘 2010-03-04 15:55 

20대를 아이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서 그런지.. 30에 들어설때.. 별 느낌이 없었던것 같아요..

체력적으로 좀 딸린다..  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ㅋㅋㅋ

저는 이분을 본적은 없지만.. 이름과 노래는 안다는....ㅋㅋㅋ^ㅡ^

이 노래도 많이 들어봐서.. ㅋㅋㅋㅋㅋㅋㅋ

 

울 신랑도 이분 팬인데....^ㅡ^ 

 

올만에 주울님 글이 올라와있길래.. 후다닥 들어와봤시유~~~^ㅡ^

행복한 하루 되셔용...

홍박샘 2010-03-04 15:42 

안즉 젊네 들들....

서른 즈음에.... 난 돈도 없고, 애도 없고, 철도 없고 세월 감에 대한 허전함도 없었다우.

 

요즘 남편은 쉰이 완전 넘은 걸 받아들이고, 난 곧 쉰이 된다는 걸 받아들이고.

젊은 시절이 그립다거나 그 때 좀 더 노력할 걸 하는 마음도 없슈.

청년이 되어가는 아들 보느라 나이 들어도 괜찮다우.

 

당신들은 아직 젊네 그려.

몽구맘 2010-03-04 14:49 

저 김광석 팬이에요.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저도 대학때 콘서트 가서 보고 오기도하고 했었네요.

글쎄....김광석씨 노래 들으면 가슴이 아린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애절하고 구구절절한 사랑을 해본것도 아닌데, 김광석 노래는 가슴이 아려요..ㅋ

오늘같이 비오고 흐린날 커피 마시며 듣고픈 노래죠....ㅎ 

샤르휘나 2010-03-04 14:33 

주울님^^ 오랜만에 오시더니... 이케 좋은 노래 들고 오셨네요~

김광석 노래~~ 너무너무 좋아해요...

특히... 서른즈음에는...

한해한해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는것 같아요...

쫌전에 울딸 친구엄마들 놀러왔다 갔는데요...

비가와서... 이루마 씨디 틀어놓고~

우아하게 (? ㅎㅎ) 김치부침개에.. 떡볶이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울딸 덕분에... 저도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어찌나 감사한지요~^^

김광석 노래... 찾아서... 다시 들어야겠어요^^

홍링 2010-03-04 14:52:19
저도 이루마 피아노곡 좋아하는데...봄을 쬐금 타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음악 듣기는 좀 그렇고(사무실이라) 커피 마시며 속으로 허밍할까봐요..
샤르휘나님도 커피 한 잔 하세요~~
샤르휘나 2010-03-04 15:06:17
홍링님~~^^
안그래도 지금 커피 한잔 하면서.. 컴터중이랍니다^^
요렇게 쑥질하면서... 커피마시니...
꼭 마주보고.. 이야기 하면서~ 마시는듯한... 기분이네요^^
저도 봄을 타요... 전 쬐꼼 많이요~
꽃망울 터지고... 봄바람 살랑살랑 불면... 거기에 따스한 햇살까지 더해지면~
어딘가로... 막 뛰쳐나가고 싶어져요...
머리에 커다란 꽃하나 달구요^^
홍링님~~ 커피한잔 즐거웠어요^^
타조알 2010-03-04 14:25 

주울님 반가워요.

지난 토요일에 너무 짧게 뵈었지만 전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제니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볼 때 보다 더 예쁘더라구요.

제가 아는 척을 해서 혹 불편하진 않으셨는지 걱정이 돼요.

 

저도 대학생 때 김광석 광팬이었어요.

김광석 노래집도 있고 콘서트도 다니고...

사석에서도 만나고 전 따로 기타 피크도 받았었어요.

대학 때 음악 서클이었는데 7~8명 쯤 대기실에서 따로 인사할 기회를 주시더라구요.

거기서 저만 따라 오라 그러고 주차장에서 노래집과 피크를 선물로 주셨어요.

다들 뒤따라 달라는데 그게 더 없었거든요. 그래서 운 좋게 저만...

 

저 노래 서른 즈음에 정말 가슴 절절히 느끼면서 들었는데 이젠 서른이란 단어보다는

그 나머지 가사를 더 마음 깊이 느끼면서 들어요.

집에서 노래집에 있는 다른 곡들 자주 피아노로 쳐 보는데 주욱 한 바퀴 돌고 나면

그 분의 일관된 감성이 느껴져요. 그게 다른 사람의 작사작곡이더라도 말이지요.

한참 후에 단막극장 뭐 이런데서 김광석이 우리 세대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지 공감이 갔어요.

 

추억을 떠올려 주시는 글 오늘 분위기와 잘 어울리네요.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건강히 잘 지내시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주울 2010-03-04 14:29:30
넵 타조알님 그날 경황이 없어서 ...ㅎㅎ 오후에 스키장갈예정이라 새벽부터 내리 남의 정신이었다우.... 시간만 넉넉했으면 수다라도 떨것을.....그 똑부러지는 타조알님 따님도 인사못하고 그냥 왔네 그려....
담에 기회되면 또 봐유~ 그때는 밥한끼 사리다....^^
그

라바 2010-03-04 14:17 

http://www.youtube.com/watch#!v=rDy3FNdd1Tw&feature=related

전 요즘

미남이시네요 의 주제가

박신혜의 말도없이를 열심히 듣고 있는중이랍니다..

비도 오고

몸은 옛날같지 않고

맘도 심란하고...

그 드라마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박신혜를 좋아하던 선배

정용화가 씨앤블루 멤버더군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주울 2010-03-04 14:30:32
머물러있는 나이인줄알았더니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내얼굴에서 엄마 얼굴을 보는듯합니다
그래도 나는 구름잔뜩낀 흐린날을 좋아해요...아늑하잖여..
브죵 2010-03-04 16:39:24
저희 아들은 늘 외톨이야... 그 발음에 테클걸어요..
[외토리야...] 라고 해야하는데.. 가수가 늘 [외토Ri- a] 라고 한다고...
꼭 그렇게 따라해요.. 강조하면서..ㅋ

전 요새 운전하면서 신나는 노래만 주로 들어요..
조용한 노래 나오면 아들녀석이 너무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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