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문제로 많이 고민하고 묻기도 많이 했어요
주변에서는 잘할것 같으니 그냥 보내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여러가지 면을 생각할때 불안하기만 했었죠
그러던 중 초등 교사인 친구가 한 말이 결정적으로 작용해서 그냥 보냈어요
친구말이 아이들은 뭐니 뭐니 해도 학령으로 정해놓은 나이에 보내는 것이 제일 좋다고 다른 교사들도 다 그렇게 얘기한데요
그리고 특별한 사유 없이 유예시킨 아이들은 사실 교사들이 멀쩡한 애를 뭐 때문에 늦게 보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부모가 보기엔 불안해도 객관적인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하다는 거죠
저희 아이도 한 반년은 고생했어요
책도 혼자 제법 잘 읽고 해서 글씨쓰기는 거의 안 시켰는데 글은 다 쓸줄 아는데 필체가 너무 엉망이어서 그거 잡느라고 1학년 다 보냈나봐요
1학년에서 평가라고 할 것 까진 없어도 눈에 드러나는 것이 글씨와 그림그리기 등이 었는데 저희 아이가 그 부분에 취약해서 그거 잡느라고 씨름 한거 외엔 다른 걸로 힘들었던 건 하나도 없었어요
이제는 숙제도 왠만한 건 혼자하고 엄마가 싸인할 것 있으면 가지고 와서 싸인해 달라고 해요
저희 아이도 마음이 여려서 큰 아이들한테 부대낄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그냥 잘 넘어가더라구요
특별히 발육이 많이 늦거나 병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를 믿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