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늦은것.....
힘든고비죠,,고비.... 맘 알것 같습니다...ㅠㅠㅠㅠ
저희애는 엄마, 아빠, 물, 불은 7-8개월부터 정확히 했는데
옹알이도 없구 그후로 별루 나오는 말이 없더군요
2돌 이후엔 빵, 차, 공, 처럼 모든지 한글자 단어는 바로 잘나오는데
2글자 이상은 한글자만 발음하거나하는게 많더라구요....
발음이 나빠서 알아듣기 힘든말이 많지요(결혼식---공식..??)
(비디오고 텔레비젼이고 30분이상 보여준적이 거의 없음...)
지금은 29개월인데 의학적으로보면 당연히 치료대상입니다만
맘 편히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 사이트에서 들으면 엄마가 제정신이냐고 하겠지만....
저희애는 이해력부분에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뭐 물론 계속 말이 이수준이라면 점점 떨어지겠지만.....)
영어는 물론,돌경에도 추상적인 개념형성이 잘 되어있어서 좀 놀랐고...
2돌전에도 6하원칙 및 여러가지 명령, 복잡한명령/문장등...을 알아듣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책도 좋아하고, 2달여에 두꺼운 시집 4권을 걸레로 만든 아이인데....
암튼 말하는거보고 좀 무시...? 했던 사람들도 말귀알아듣는거보면
귀신이네... 신통하다는 소리는 하니까....
좀 이상하죠???
또 하나는 예전에 낯가림이 심하고 굉장히 다루기 까다로왔는데
지금도 굉장히 예민 소심해서 저는 말보다 그점을 더 걱정했었는데
한 2개월 환경을 바꿔주니까 좋아지면서
전반적인 발달에 속도가 붙고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불안해지지 않으려고 맘을 먹고 있답니다
밥도 거의 안먹어서 (하루 어른수저 1개...ㅠㅠ)
얼마전 처음으로 한약을 시도했는데(강남 H소아과에서)
정신적인 문제로 말이늦는 아이와는 양상이 완전 다르다
이상하게 말은 상당히 늦네요... 하지만 총명한 아이이다라는 얘기를 듣고
(뭘보고 그렇게 얘기했나 모르겠지만 )
왠지 더 자신감을 얻었네요....
물론 위의 모사이트에서 들으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도 아닌사람이 뭘안다고
그딴 위험한 책임지지도 못할 얘기를 하냐고 하겠지만....
그들은 그쪽으로는 아는게 없다고 하겠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저희 애를보면 맘이 참 편하다못해 느긋해진답니다.
저도 신모 선생님 예약 해놓은것은 있는데
그게 6-8개월 대기다보니 12월에 예정되있네요
(제가 말을 4돌? 네살? 때했고-암튼 처음 입을 뗀게-
어려서 정서장애가 있어서 예전에 한동안 맘이 않좋았었거든요)
거기갈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일 큰 변화가 없이 계속 어려움이 있다면 도움을청해야겠지요
아이에 관해 가장 잘아는건 엄마지만
제가 읽어내기 어려운 부분,도와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것도 압니다
하지만 어떤 과정을 겪더라도 변함없는 내 새끼일 뿐이지요
맘을 굳게 드시고 공연한 상처받아서 소진되는일 없이
이러거나 저러거나 아이를 믿으세요,
불안해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구요.
엄마가 애를 믿어줄 때가 애도 가장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다른것 접어두고 애랑 가장 유치찬란하게... 온몸으로....
공놀이하나에도 몇천가지의 언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복적인 놀이
해주시면 도움이 되는듯했고...
말좀늘이자고 아직 어린애를 열악한 놀이방에 보낼수가 없어서
집을 거의 동네애들놀이방으로 개방하고 대,소근육을 많이 쓰게했더니 좀 활발해지는것 같구요...
암튼 무작정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을 억지로 시키는게 아니라
자기아이에게 맞는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찾아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즐거운 자극이지요...말하자면....
애가 깨서 그만, 날샐라....
저도 저의 상황일 뿐이니 남들의 이런 말은 조심해서 들으셔야 겠지요?
애들마다 다 상황이 달라서리.....그리고 아직 어리쟎아요....
울 애가 20개월이면 좋겠네요...
암튼 너무 걱정 마시고 맘편히 지내세요, 홧팅
쑥쑥몰
> 
하바별시님, 그리 멋진 방법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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