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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병문안 다녀왔어요

글쓴이 yk3035

등록일 2010-03-26 09:07

조회수 1,1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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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이 되고 한달채 되지 울 아덜

며칠전부터 계속 축구한 얘기를 늘어놓더니

드뎌 어제 사건이 났습니다

남자아이들끼리 어울여 축구를 하다가 한친구가 태클을 걸어

달려가던 친구가 넘어지면서 심하게 다친.....

담임선생님이 친구를 엎고 보건실까지 갔답니다

 

다음날 선생님께서는 어제 친구는 다리를 다쳐

수술을 했답니다. 지금쯤 수술이 끝났을거라고

시간이 되는 친구는 병문안 다녀오라고

 

선생님 말씀이 법인 울 아덜 전화가 왔어요

그러그러해서 병문안을 가야한다고

숙제, 피아노 학원 끝나면 전화 할테니

엄마 시간 좀 내 달랍니다

그리고 친구 줄 선물도 하나 준비해 달랍니다

아휴! 아덜 친구 병문안까정 가야 하나

 

병원을 방문 했더니 수술은 오전에 끝났고

왼쪽다리 통째로 깁스를 하고 있었어요

남자 아이들이 다 그런가

깆고 간 선물을 건내주고는 말이 없다

서로 얼굴 한번 마주하고 웃는게 끝

친구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고생하시라고 인사를 나누고 나왔다

 

친구 엄마는 반친구 병문안이 처음이라며 놀라신 눈치

고마운 마음 뭐 그런 표정이셨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 말대로 다녀오길 잘했다

항상 뭐든 베풀려고만 아들이 걱정도 되지만

사람 살아가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준다

따뜻한 마음을 내게 가르쳐준다

이제 친구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왠 병문안 했던 제 생각이 부끄러움으로

아들 말에 의하면 함께 축구를 하다가 다쳤으니 당연 가봐야 한다고

돌아오면서 "엄마 우리 일주일에 한번씩만 병문안 가자"한다

 

병문안은 친구가 받았는데

따뜻한 마음을 마치 내가 선물 받은양 기쁘다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 줄 수 있는 엄마가 되리가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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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맘 2010-03-28 16:58 

아드님이  울아덜이랑 동갑이네요^^

가슴 따뜻한 아들두셔서......

옆에있는 사람들까지도 맘 따뜻하게 만드네요...

 

SIMPLE LIFE 2010-03-26 21:11 

병문안 가는 사람은 잘 모르지만..

막상 병원에 누워있으면 병문안 와주는 사람이 너무 고맙더군요..

전에 큰애가 교통사고로 10분만에 끝낸 코수술하고 병원있는 내내 휠체어타고 링거꽂는 기둥타고 놀고 있는데..동네엄마들이 선물까지 사가지고 와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벌써 6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고맙더군요..

그 엄마나 친구도 아마 제 마음 같았을거에요..

 

정말 맘씀씀이가 예쁜 아드님 두셨어요..^^

엘로이스맘 2010-03-26 19:37 

아드님이 정말 멋지네요.

엄마 맘도 따뜻하게 전해지고 더불어 글을 읽고 있는 제 맘도 따뜻해져 오네요..

이런 경우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다음에 우리에게도 이런경우가 생기면(당연히 없어야 하지만) 울 아들도 아드님 같은

맘이면 좋겠네요^^

몽구맘 2010-03-26 14:57 

가슴 따뜻한 멋진 아들을 두셨네요. 부럽^^

 

빨강머리앤 2010-03-26 13:29 

이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으로 자라날 걸 기대하니 정말 내 아들인 양 마음이 뿌듯합니다.

 

수선화 2010-03-26 13:10 

막상 모르는 엄마한테는 그러기 힘든데....

넘 이쁜 마음씨의 아드님이시네요....

저도 이 따뜻함으로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종채맘 2010-03-26 09:57 

밖은 너무 추운데.. 제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네요.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것보다 제가 더 많은걸 아이들에게서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오늘하루 이 따뜻한 마음 간직하고 보낼께요.

감사해요..

아들.......아줌마 따뜻하게 해줘서 고맙다..^^

똘똘이거북맘(느림보맘) 2010-03-26 09:42 

잘다녀오셨습니다.

병문안 인사받은 친구도 그아이 엄마도

많이 고마워 하실것 같네요.

 

학원은줄줄이 빠지셨을지 몰라도,

아이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어머님이 솔선으로 보여주신것 같으세요.

저도 같은일(?)생기면 님과 같이 현명한 행동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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