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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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엄마님의 글입니다.
> 여기와서 좋은 정보 많이 퍼가는 엄마입니다.
> 한글교재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거든요.
> 25개월된 아이인데 아기한글나라가 거의 끝나가니 선생님께서 한글나라를 하자고 권유하는데 망설여 지고있어요.
> 영어교육은 제가 소신을 가지고 영어책과 비디오 등으로 하고있지만 한글교육은 어떻게 해야할지..
> 한글만세,한글방글,한글나라등의 한글교재와 선생님이 오시는 학습지형식(눈높이.재능..)의 한글교재중에 어는것이 좋은지 의견 기다릴께요.
> 그리고 한글나라 사용해보신분 의견도 기다릴께요.
>
저도 지금은 얼떨결에 셋트교재 사서 선생님 붙이고 한글 가르치고
있기는 하지만 차츰 아!이렇게 하면 됐을텐데..하는 생각이 바로 barney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이지요.
아마 둘째는 정말 선생님 안 붙이고 제가 할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기때부터 충분히 책을 접해주면서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쯤 그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글나라나 유사 제품의 스티커붙이기가 아니더라도 책을 통해서도 아이가 글자를 알아 가더라구요. 진짜 신기하게도...
(전 스티커 붙이기 아니면 글자 못 떼는 줄 알았던
좀 무슥한 맘입니다.)
참고로 저희애가 하고 있는 교재에 대해 말씀드리면 교원의
'한글선생님'이라는 교재인데 이 교재의 특징은 한글나라나 그외 유사제품의 스티커 붙이기 위주의 학습이 아니라
동화책으로 한글을 깨우쳐나가는 식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여기 포함되어 있는 동화책(술술 이야기책)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영어로 말하면 동화스터디 같은 수업 방식이랄까...
동화책은 24권인데 예를 들어 1권의 '이바뿌와 사과용'이라는
책은 가족명사에 대해 배울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지요.
한페이지당 한두줄의 짧은 이야기지만 상상력 넘치고 말재미가
있는 책들...
한 두줄의 문장속에 엄마,아빠이런 단어들이 굵고 크게 표시
되어있답니다. 처음부터 책속의 문장에 포함된 글자를 익혀나가는게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외 부교재로 매주 하게되는 슥쓱쓰기판이 있는데,거기 영업사원들이 처음에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를 동시에 하는 총체적 언어접근법에 의한 교재라 길래 그냥 뭐 벌써 쓰기가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매주하는 쓱쓱쓰기판으로 (보드마커로 쓰고 지우는식)
좀 껄쩍거리고 썼다 지웠다하더니 일단계를 끝낸 지금은
선생님이 써놓은 글자를 보고 비슷하게 따라 그리는(?)-아직 쓴다고 할수는 없고-식이 되더라구요.저도 좀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문장카드라는 것이 있는데 카드에 그림과 함께 한줄 문장이 있는 카드 인데 2주에 4장씩합니다.
예를 들면 '포포가 바다를 건너가요'라는 문장과 그림이 잇다면
바다라는 글자가 진하게 표시되어 있고 뒷면에는 문장의 글자가
크게 보이고 그림은 흑백으로 작게 나타내어서 글자위주로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구요.
이렇게 하니까 '바다'라는 글자가 나오니까 자연히 '포포가 바다를 건너가요'라는 문장을 같이 말하더군요.
그리고 한글 블럭이라는 것이 있어서 '바'블럭 '다'블럭 을 조합해서 '바다'를 만들고...
선생님 이 가져오는 부교재도 있구요.
선생님수업은 한20,30분정도고 교재비는39만 5천원,수업비는 3만원.
선생님이랑 시장놀이,등등 다양한 활동도 한답니다.
36개월이전의 어린아이들이 한글 배우기엔 교구가 없어서 좀 힘들거 같구요.(저희아이는 딱 36개월에 시작)
암튼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교잰데...
요즘은 이렇게해도 한글 떼는 줄 알앗다면 그냥 집에 있는 동화책이용해도 될텐데하는 생각들지만 이왕 시작한거라 그냥 끝까지
해보려구요.자꾸 한글떼는 데 돈 너무 많이 들인다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지만...
자세한 제품설명으로 저 의심하지 마세요. 교원이랑 상관없는
맘입니다. 다만 '한글선생님'이란 제품 아직 모르시는 분 많지 싶어서 소개올렷답니다.
둘째는 꼭 내가 가르쳐야지..(다짐!)
다만 참고하시기를...
| [일반][RE] 교원 ..한글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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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희맘 등록일 2000-10-31 12:26 조회수 1,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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