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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기도해요.

글쓴이 일산맘

등록일 2010-04-02 11:03

조회수 82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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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김덕규씨가 지난달 29일 해군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린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는 시입니다.

천안함 사건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못해 시립니다.

우리 이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요.

무사 귀환하시길.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가스터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종실 안경환 중사 나와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친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종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 팀이 내려갈 때까지 버티고 견뎌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종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대한민국을 보우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하소소.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뜻한 집으로 생환시켜 주소소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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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 2010-04-09 08:33 

정말 온 국민이 원하는대로 애처로이 기다리고만 있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기도맘 2010-04-03 10:42 

이 글을 쓰신 이 분에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며 제 눈물이 다 납니다.

부디 그 영혼 고이 가소서

남은자는 그 뜻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어제 못다한 간절한 사람의 내일이었다고..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니네맘 2010-04-03 03:25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하라는 글귀가 왜이리 가슴에 남는지...

자꾸자꾸 눈물이 납니다. 늘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 마음...

제발 어둠 속에 빛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하루빨리 구원시켜주세요.

저분의 기도 한마디 한마디 말뜻대로 해주세요.

빨강머리앤 2010-04-02 18:14 

난 아들도 없는데....

왜 눈물이 .. 나지?

 

좋기만 하던 바다가 ......이제는 야속합니다.

바다별 2010-04-02 17:31 

한 사람, 한사람

모두..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 아들들

가슴이 먹먹합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해오름 2010-04-02 17:02 

에고~~ 가슴이 짠~ 합니다.

밝은 얼굴로..

지금이라도..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같이 기도 드립니다..

개구쟁이맘 2010-04-02 14:14 

아들 둔 엄마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샬럿 2010-04-02 13:16 

마음이 또 아프네요...

그 깊고 차가운 곳에서 얼마나 춥고 두려울까요...

어서어서 귀환만 했음 좋겠습니다...

홍박샘 2010-04-02 12:00 

말로 설명 안되는 슬픔과 분노,

애써 외면하고 있는 저의 몰염치를 들여다보는 글입니다.

얼마 전 안중근 의사 어머님 편지 소개하면서

조국 위해 일하라며 아들 키운다고 뻥뻥거린 사람입니다.

천안함 사태로 물 밑에 있는 아이들 생각하면 조국도 민족도 싫습니다.

그 젊은 목숨들 희생시켜 희희낙낙 사는 이 죄스러움을 어찌할지요.

내 품에 끌어안고 온 세상을 떠돌 망정 가여운 내 새끼 혼자 두지 않고픈데

내 품에서 떨어져 거기 있느냐? 조국이 그렇게 부르더냐?

미안하다, 이 못난 나라의 예쁜 아들들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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